비트코인, 10만 달러대 박스권 횡보…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에 관망세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의 강세 흐름이 주춤하며 약 5주간 약세와 강세가 혼재된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점 저항선으로 작용 중인 10만 6,000달러(약 1억 4,734만 원)를 넘지 못하면서, 사상 최고가인 11만 2,000달러(약 1억 5,568만 원) 돌파 역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이 같은 복합적인 리스크 요인이 겹치면서, 단기적인 큰 폭의 상승이나 하방 돌파 모두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외부 변수의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 대선 정국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정책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은 당분간 10만 달러(약 1억 3,900만 원) 중반대에서 하방과 상방 모두 제한적인 횡보 흐름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