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블록이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가 2024년 7월 23일 출시 11개월 만인 월요일 누적 순유입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가 출시 11개월 만인 월요일 누적 순유입 4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더 블록이 집계한 데이터가 보여줬다.
이더리움 ETF들은 6월 23일 합계 1억 70만 달러를 추가해 이정표에 도달했으며, 이는 중동 지정학적 갈등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만에 가장 강한 일일 유입이었다.
피델리티(Fidelity)의 FETH가 월요일 유입을 주도해 6050만 달러를 유치하며 평소 우위를 점하던 블랙록(BlackRock)의 ETHA 펀드를 앞섰고, ETHA는 258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ETHE와 ETH 상품은 각각 900만 달러와 540만 달러를 추가했으며, 다른 펀드들은 하루 동안 자금 흐름이 전혀 없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와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ETF들은 전환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고수수료 ETHE 펀드에서 43억 달러의 상당한 순유출을 경험했으며, 이 변화가 없었다면 누적 순유입 총액은 83억 달러에 달했을 것이다.
이러한 유출 후 그레이스케일 ETHE의 보유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출시 시 89.7%에서 30.2%로 감소했지만, 일부는 단순히 미니 ETH 상품으로 이동했다. 한편 블랙록의 ETHA는 6월 23일 기준 31.8%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며 성장했다. 피델리티의 FETH는 18%로 3위를 차지했고, 그레이스케일의 ETH가 15.5%로 4위를 기록했다.
ETF 스토어(The ETF Store)의 네이트 게라시(Nate Geraci) 회장은 X에서 "현물 이더리움 ETF가 출시 이후 누적 유입 40억 달러를 돌파했다. ETHE 언락으로 인한 43억 달러 유출 포함. 내게는 꽤 성공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펀더들이 현물 비트코인 ETF의 1년차 최고치가 50억 달러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때를 기억한다. 사람들은 항상 골포스트를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의 누적 거래량은 890억 달러에 달하며, 일일 거래량은 월요일 8억 4000만 달러로 평균 수준을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2월 초 15억 달러가 넘었던 일일 최고치보다는 낮다.
비교하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2024년 1월 출시 후 첫 11개월 만에 누적 순유입 347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현재 이 수치는 473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 ETF는 월요일 블랙록의 IBIT가 주도하며 3억 5080만 달러 상당의 순유입을 유치해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10일 연속으로 연장하며 총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가총액 가중 기준으로 볼 때, ETH의 2903억 달러가 BTC의 2조 1000억 달러의 약 13.8%를 나타내므로 ETF 유입 수치는 더 비교 가능하다.
더 블록의 BTC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509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3.2% 상승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6.3% 상승해 약 240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