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이더리움(ETH)을 앞지르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전체 네트워크 활동과 시장 동력은 여전히 올해 1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6월 12일 168달러(약 23만 3,520원) 선을 돌파하는 데 실패한 이후 SOL 가격은 약 15% 하락했다. 이번 약세는 솔라나 교환 생태계 전반의 거래량 감소와 밈코인에 대한 수요 약화가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솔라나는 다시 DEX 거래량에서 2위 자리를 회복하며 단기적으로 180달러(약 25만 200원) 수준 회복이 가능할지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일시적인 반등일지, 아니면 회복의 전환점이 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한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솔라나 기반 거래 플랫폼들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특히 영지식 기반 영구선물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면서, 솔라나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일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체적으로는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DEX 거래량 상승과 밈코인 시장 회복 조짐이 더해질 경우 단기적인 반등의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SOL의 다음 움직임에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