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Pi2Day 앞두고 38% 급등…구글 협업설에 시장 기대감 고조

| 이도현 기자

파이코인, Pi2Day 이벤트 앞두고 가격 17~38% 급등…구글 파트너십 루머에 투자자 촉각

파이코인(PI)이 Pi2Day 이벤트를 앞두고 가격이 17~38%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글과의 파트너십 루머가 확산되며 매수세가 몰렸지만, 동시에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 또한 커지는 양상이다.

2025년 6월 28일 기준, 파이코인은 개당 약 0.53달러(한화 약 7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총 시가총액은 약 40억 3천만 달러(약 5조 6천억 원)로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장 28위에 올라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억 4,230만 달러(약 1천 970억 원)로 하루 새 11.9% 증가했다.

급등한 파이코인, 구글과의 협업설이 원인

파이코인은 최근 Pi2Day 이벤트를 앞두고 최대 38%까지 가격이 급등했다. 이는 주로 구글과의 잠재적 파트너십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적인 협업 발표는 없지만, 시장에서는 기술 대기업과의 연계가 현실화될 경우 파이코인의 가치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이벤트 직전인 6월 28일 기준 파이코인은 하루 사이 4.5% 하락하면서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는 사전 매수에 나섰던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과, 공식 발표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루머에 기반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본격화…생태계 확장 박차

파이 네트워크는 현재 메인넷 마이그레이션을 진행 중이며, 이는 모바일 중심의 암호화폐 생태계 정착을 위한 핵심 단계로 평가된다. 이번 마이그레이션으로 2차 마이그레이션, 보너스 보상, 추천 인센티브 등의 기능이 한층 활성화될 예정이다.

파이코인의 개발팀인 파이 코어팀은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증절차(KYC), 이중 인증(2FA), 지갑 동기화 문제 해결 등을 통해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기반 결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흐름과 향후 주목 포인트

파이코인은 최근 30일 기준으로 25.3%, 90일 기준으로는 31.4% 하락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Pi2Day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반등을 유도하고 있어 향후 발표 내용에 따라 가격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파이코인의 수량은 약 76억 개이며, 최대 공급량은 1,000억 개로 설정돼 있다. 이러한 토큰 구조는 향후 시장 확장 시 유동성 조절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공식 발표 전까지 루머성 정보에 기반한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며, Pi2Day 이벤트에서 발표될 파트너십, 생태계 업데이트 등 구체적 이니셔티브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