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주간 마감을 앞둔 6월 29일, 10만 8,500달러(약 1억 5,091만 원)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적으로는 대형 투자자의 시장 개입이 확인되면서 가격 등락이 이어졌지만, 전반적인 시장 구조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흐름은 특히 탈중앙화 파생상품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제임스 윈(James Wynn)’으로 알려진 트레이더의 포지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주말 동안 비트코인 숏(매도) 포지션과 롱(매수) 포지션을 번갈아 취하며 가격 변동성을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고래의 게임’이 단타 세력의 심리를 자극하며 단기 조정 또는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시간 이하의 단기 차트에서는 매수세가 여전히 가격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일부 기술 지표에서는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이 다시 정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간 및 월간 캔들 종가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마감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을 수도 있다. 전통시장과 비교해도 이례적일 만큼 강력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비트코인의 향후 거시 추세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