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최근 4시간 동안의 청산 데이터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최근 4시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Bybit)로, 총 4,549만 달러(약 665억원)의 포지션이 청산됐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4,271만 달러로 전체의 93.89%를 차지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Binance)로, 2,893만 달러(전체의 22.84%)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2,428만 달러(83.95%)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게이트(Gate)에서 1,918만 달러(15.14%), OKX에서 1,712만 달러(13.52%)의 청산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의 99.72%가 롱 포지션으로, 매우 치우친 청산 패턴을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관련 포지션에서 약 6,52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673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95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두 번째로 많은 청산량을 기록했으며, 총 5,13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2,617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52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2,117달러로, 24시간 기준 0.23% 하락했습니다.
솔라나(SOL)는 3,228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24시간 기준 3.52%의 가격 하락을 보였습니다. 4시간 동안 SOL 롱 포지션에서만 1,947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점이 특징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ASTER 토큰의 경우 24시간 동안 23%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1,439만 달러의 높은 청산량을 기록했으며, 롱과 숏 포지션 모두에서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FARTCO 토큰은 5.50%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약 245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대부분 롱 포지션에 집중되었으며, 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국면을 반영합니다. 특히 솔라나와 일부 알트코인들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지며, 이에 따른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증가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높은 시장 변동성 상황에서 레버리지 사용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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