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단기 상승세 속 2.70달러 돌파 가능성…추세 지속 관건

| 손정환 기자

XRP가 단기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적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XRP 가격은 2.60달러(약 3,614만 원)에서 2.70달러(약 3,753만 원) 사이의 상단 저항 구간 테스트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기준,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18% 상승해 2.46달러(약 3,419만 원)에 거래 중이다. 단기 차트 상에서는 2.4783달러(약 3,448만 원) 부근에서 일시적인 저항 돌파에 실패했지만, 하루 평균 변동폭(ATR)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이라 추가 상승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일간 차트 측면에서는 여전히 상방 압력이 유효하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인 2.4665달러(약 3,427만 원)에서 종가가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기 시각에서는 거래량이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달 말까지는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리플(XRP)의 향후 가격 흐름은 결국 다음 돌파 시도가 얼마나 강한 추세 속에서 이뤄지느냐에 달려 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2.60~2.70달러 구간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만 거래량이 확실히 따라붙지 않는다면 이번 상승은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 수 있다.

한편, 리플은 최근 SBI홀딩스, 판테라 캐피털, 크라켄 등이 참여한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규모의 XRP 자산 운용 계획을 공개하며 업계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소식은 심리적 모멘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상승 지속을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더 명확한 돌파 신호가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