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급락 충격에 암호화폐 가치도 급락…하루 31조원 증발]
국제유가 급락의 충격으로 암호화폐 시장도 상당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암호화폐 정보 웹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세계 암호화폐 5천100여종의 시가총액은 2천255억 달러(약 271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8억 달러(약 31조원)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기간 약 8천753달러(약 1천53만원)에서 7천878달러(약 948만원)로 10.0% 급락했다. 이더리움과 XRP, 비트코인 캐시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12∼16% 이상 가격이 하락한 상황이다. 다만, 미국 경제방송 CNBC는 가격 급락에도 비트코인의 경우 현재의 가격은 1년 전보다 1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中 첫 블록체인 금융 보안 표준 출범...국제 영향 기대]
중국에서 금융업계에서 사용되는 블록체인의 보안에 대한 표준 규정이 발표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주도하고 주요 은행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도 참여해 민관이 머리와 손발을 맞댔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는 '금융 분산식 원장 기술 보안 규범(JR/T 0184-2020)'을 발표했다. 중국 첫 금융산업 블록체인 표준이다. 규범 초안 작업은 인민은행이 주도하고 중국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국가개발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과 감독기관이 참여했다. 또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징둥닷컴 등 중국 주요 인터넷 기업도 참여했다.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의 무장춘 소장, 인민은행 과기부문 장리웨이,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 디강 부소장, 인민은행디지털화폐연구소 야오쳰 전임소장 등이 초안 작업을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이 표준이 중국뿐 아니라 해외 전반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봤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 고사 미 하원의원이 '2020년 암호화폐 법안(Crypto-currency Act of 2020)을 발의했다. 법안은 암호화 자산에 대한 규제 및 법률을 명확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암호화 자산을 암호화 상품, 암호화폐 그리고 암호화 증권 등 3개의 유형을 분류해야 한다. 그리고 각각 미국 상품 거래 위원회(CFTC), 금융 범죄 단속 네트워크(FinCEN),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폴 고사 의원실은 "해당 법안은 미국의 암호화 자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아가 합법성을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기관투자자, '안전자산' 비트코인 외면"]
팀 쿨판 블룸버그 칼럼니스트가 코로나 19사태를 계기로 비트코인과 금의 동조화 흐름이 현저하게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최근 비트코인과 금 가격의 상관관계 지수는 -0.22까지 하락, 반비례 관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이같은 추세는 기관 투자자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던 것과 달리, 코로나19 사태에서 비트코인은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경제 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에 따르면,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인도 현지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인도 대법원이 인도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금지령은 위헌이라고 판결한 후 크라켄은 인도 서비스 확대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써니 레이(Sunny Ray) 크라켄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크라켄의 인도 서비스 확대 결정은 인도 투자자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이라며 "사토시는 중앙은행의 비효율을 느껴 비트코인을 발명했다. 암호화폐 산업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에서 중앙은행과 맞서 이겼다는 사실은 엄청난 성과다. 우리는 15억 인구가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갖기 위해 싸웠고, 이겼다"고 말했다.
[비트렉스 글로벌, 유럽 4개국 투자자 대상 신용카드 결제 지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글로벌이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소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비트렉스 글로벌은 해당 4개 국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모든 글로벌 사용자 대상 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비트렉스 글로벌은 모바일 앱에 역지정 주문 등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벨라루스 조사위원회, 범죄 연루 암호화폐 압수권 촉구]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벨라루스 현지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조사위원회가 정부에 범죄 연루 암호화폐를 압수할 수 있는 '압수권'을 부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반 노스케비치 벨라루스 조사위원장은 "벨라루스 현행법 상 범죄 연루 암호화폐를 몰수 혹은 압수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은 아직 없다. 기존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관할 당국이 범죄 연루 암호화폐를 압수할 수 있는 강제집행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듀크대 경제학 교수 "암호화폐, 안전자산 아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간) 캠벨 하비(Campbell Harvey) 미국 듀크대 경제학과 교수가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거시적 경제 상황에서 만약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었다면 가치를 유지하거나 상승했어야 한다. 하지만 BTC 가격은 되려 10% 이상 폭락했다. 사람들이 시스템적인 리스크를 감지한 상태에서 증권시장의 붕괴를 목격했다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자산을 안전자산으로 이동시킨다. 이번 경우에 사람들은 안전자산으로 암호화폐를 선택하기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를 더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T 업계 오랜 라이벌 기업인 오라클과 IBM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재혔다. 마크 라크밀레비치(Mark Rakhmilevich) 오라클 블록체인 제품 관리 총괄은 "오라클 개발자들은 IBM의 블록체인 플랫폼 패브릭을 사용하는 등 상호운용성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는 IBM과 SAP를 통해 전방위적인 테스트를 진행했다. 따라서 누군가가 오라클 네트워크에서 블록체인을 운영하기를 원하지만 IBM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테스트 결과와 인증 프로세스를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美 위성방송 업체 디시네트워크, 블록체인 도입 검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주요 위성방송 업체 디시네트워크(DISH Network)와 익명성 보장 탈중앙화 소셜미디어 프로젝트 킨(KIN, 시총 414위)이 웹-확장형 블록체인 솔라나(Solana)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디시네트워크는 솔라나 블록체인 도입을 위한 개념증명 막바지 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제공=코인니스, 연합뉴스, 지디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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