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선물 시장에서 개방형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급등하며 SHIB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 하나를 돌파했다. 전체 시장 반등 흐름 속에 SHIB 커뮤니티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11월 8일 기준, 시바이누 투자자들은 7조 3,800억 SHIB(약 1,013억 원) 규모의 포지션을 선물 파생상품 시장에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와 맞물려 있는 현상이다.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SHIB의 미결제약정은 15% 이상 급등했다. 이와 같은 관심 증가는 SHIB 가격 회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SHIB는 약 하루 만에 10.53% 상승해 1SHIB당 0.00001006달러(약 0.014원)에 도달했으며, 한때 0.00001032달러(약 0.014원)까지 치솟으며 ‘제로’ 하나를 가격에서 제거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전까지 투자자들의 열기가 한풀 꺾인 듯 보였던 SHIB 생태계는, 이번 급등세를 계기로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일시적인 급등에 그치기보다는, 실질적인 수요와 기대감이 다시 생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거래소별 미결제약정 비중을 살펴보면, 게이트아이오(Gate.io)가 전체 SHIB OI의 47.1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들의 포지션 규모는 약 3,663만 달러(약 503억 원)에 달한다.
오랜 횡보 이후 등장한 이번 가격 반등과 선물금리 급증은 SHIB의 중단기 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SHIB는 이번 한 번의 반등이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