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5억 달러 급유입…IBIT·FBTC 중심 강한 회복세

| 김서린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대규모 자금 유입과 함께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는 총 5억2398만 달러(약 7697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시장은 지난 7일 5억5844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유출세를 기록한 뒤 8일 115만 달러의 소폭 유입으로 반전을 시도했으며 11일 들어 유입 규모가 급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604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자금은 ▲블랙록 IBIT(2억2422만 달러) ▲피델리티 FBTC(1억6586만 달러) ▲아크·21셰어즈 ARKB(1억25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BTC(2410만 달러) ▲비트와이즈 BITB(727만 달러) 개 종목에서 유입이 발생했다. 나머지 7개 종목에서는 별다른 자금 이동이 없었다.

총 거래대금은 27억4000만 달러로, 전일(41억5000만 달러) 대비 33.9% 감소했다. 거래는 여전히 블랙록 IBIT(20억 달러), 피델리티 FBTC(2억505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억4988만 달러)에 집중됐다.

총 순자산 규모는 1378억3000만 달러로, 전일(1415억4000만 달러) 대비 2.98% 감소했다.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약 6.67% 수준을 유지했다.

순자산 상위 종목은 ▲블랙록 IBIT(821억1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207억8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75억5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