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이 올해 안으로 비트코인(BTC)을 전통 금융 시스템에 연결하는 인프라를 출시한다. 기관이 원화·달러 기반 자산과 동일한 ‘계좌 구조’에서 비트코인(BTC)을 보관·관리·보고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으로, 월가의 디지털자산 수탁 경쟁이 한층 달아질 전망이다.
이번 계획은 시티의 디지털자산 수탁(Custody) 개발을 이끄는 니샤 수렌드란(Nisha Surendran)이 이번 주 스트레티지(Strategy) 주최 행사 ‘Strategy World’에서 공개했다. 수렌드란은 “올해 말 시티는 비트코인(BTC)을 전통 금융에 통합하는 인프라를 출시할 것”이라며 “핵심 수탁과 보관 기능, 기관급 키 관리, 지갑 인프라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시티가 내세운 목표는 ‘비트코인을 은행에서 다룰 수 있게(bankable)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의 네이티브(온체인) 암호화폐를 은행이 직접 보관하는 수탁 모델을 전제로, 기존 수탁업에서 축적한 규제 체계와 운영 경험을 접목한다는 설명이다. 서비스 구현 방식은 자체 기술과 파트너십을 병행 검토 중이다.
시티는 그간 220개가 넘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인프라를 확장해 왔는데, 최근에는 고객 수요가 늘면서 블록체인 연결성도 강화하고 있다. 프라이빗 체인에서 퍼블릭 체인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 대표적이다. 앞서 시티 서비스 부문 파트너십·혁신 총괄 비스와룹 채터지(Biswarup Chatterjee)는 지난해 10월 CNBC 인터뷰에서 “3년 넘게 관련 인프라를 조용히 구축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수렌드란은 새 수탁 서비스에 주식·채권 등 기존 증권을 보관할 때 적용되는 리스크 통제와 리포팅 프레임워크를 동일하게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BTC) 보유분이 기존 세금 처리 워크플로와 보고 채널로 흘러들어가도록 설계해, 기관 투자자가 디지털자산을 주식·채권과 ‘같은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여기에는 운영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수탁 자산을 분리(segregation)해 보관함으로써 금융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전통 자산과 암호화폐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기관의 실무적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수렌드란은 “다음 채택의 물결은 (기존 크립토 네이티브가 아니라) 더 전통적인 기관에서 올 것”이라며 “자산군에 관심은 있지만 낯설고 새로운 요소 때문에 주저하는 곳들이 있다”고 말했다.
시티는 비트코인(BTC) 거래 지시를 스위프트(Swift) 메시징과 API 연결 등 기존 인스트럭션 채널로 라우팅할 계획이다. 비트코인(BTC) 네트워크 특유의 UTXO(미사용 거래 출력) 관리나 주소 관리 같은 온체인 복잡성을 고객이 직접 다루지 않도록 ‘추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통 금융권의 업무 프로세스 위에서 비트코인(BTC)을 자연스럽게 다루게 만드는 방식으로, 기관 입장에서는 기존 내부통제·결재 체계를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수탁을 넘어 시티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deposit token)도 함께 탐색하고 있다. 국경 간 결제와 24/7 자금 이동을 현대화하려는 더 큰 전략의 일부라는 설명이다. 전통 은행이 블록체인 레일을 활용해 결제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는 업계 전반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수렌드란은 디지털자산과 전통 자산 간 ‘크로스-마진(cross-margining)’ 가능성도 언급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ETH) 기반 토크나이즈드 머니마켓펀드나 국채를 담아두는 마스터 수탁 계정에서 비트코인(BTC)을 함께 담보로 설정하는 식이다. 디지털자산을 별도 계정으로 떼어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통합 담보·통합 리스크 관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시티의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 비트코인(BTC)을 ‘투자 대상’에서 ‘운용 가능한 담보·회계·리포팅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올해 말로 예고된 인프라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 경쟁과 함께 기관의 비트코인(BTC) 편입 속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티그룹이 비트코인(BTC)을 전통 금융 시스템의 ‘계좌 구조’로 통합하려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기관이 움직이려면 가격 전망보다 먼저, 보관(수탁)·키관리·지갑 인프라·내부통제·세금/리포팅이 기존 증권처럼 매끄럽게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앞으로의 시장은 “무슨 코인이 오르나”를 넘어, 어떤 구조로 자금이 이동하고(24/7), 어떤 프레임워크로 리스크가 통제되며, 담보(cross-margin)로 어떻게 쓰이는가를 이해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열립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이런 변화의 핵심을 ‘투자자의 실전 언어’로 번역해, 기관화(TradFi 온보딩)가 가속되는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세우도록 돕습니다.
2단계: The Analyst (분석가) — “은행이 취급 가능한 자산”이 되려면 무엇이 검증돼야 하는가
토크노믹스 해부: 락업 해제 물량, 인플레이션, 내부자 물량을 구조적으로 점검해 ‘예상 가능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거릅니다.
온체인 분석: 네트워크 데이터와 핵심 지표(MVRV-Z, SOPR 등)로 수급과 사이클을 읽고, ‘기관 자금’이 들어오는 구간을 데이터로 확인합니다.
6단계: The Professional (선물과 옵션 - 심화) — 기관이 말하는 ‘담보’와 ‘리스크 관리’를 내 무기로
레버리지/마진 구조, 펀딩비, 포지션 사이징, 손절 원칙 등 기관식 리스크 관리로 하락장 방어와 헤지(Hedging)까지 확장합니다.
7단계: The Macro Master (거시 경제와 시장 사이클) — “TradFi가 BTC를 편입하는 국면”을 거시 프레임으로 해석
유동성(denominator)과 반감기 사이클, 과거 케이스 스터디로 기관 채택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복기 가능한 전략’으로 만듭니다.
기관은 UTXO 같은 온체인 복잡성을 ‘추상화’해 버튼 몇 번으로 비트코인을 운용하려 합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건 더 단순합니다. 그 추상화 뒤에 숨은 구조를 이해하고, 리스크를 통제하며, 사이클을 읽는 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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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시티그룹이 ‘연내’ 비트코인(BTC) 수탁 인프라를 내놓겠다고 공식화하면서, 월가의 디지털자산 수탁 경쟁이 은행권 중심으로 한 단계 가속될 전망
- 핵심은 ‘크립토를 별도 영역’이 아니라 주식·채권처럼 동일한 계정/리포팅 체계에 편입해 기관의 운용·감사·내부통제 마찰을 줄이는 방향
- 스위프트(Swift)·API 등 전통 금융 채널로 거래 지시를 라우팅하고, UTXO/주소 관리 등 온체인 복잡성을 추상화해 기관 친화적 UX를 제공하려는 움직임
💡 전략 포인트
- 기관 관점 체크포인트: 수탁 구조(네이티브 온체인 보관 여부), 자산 분리(segregation) 방식, 키 관리 책임소재(은행 vs 고객), 보험/사고 대응 프로세스가 채택의 관건
- 운영 측면 기대효과: 세금·회계·리스크 통제·리포팅을 기존 증권 워크플로에 연결해 ‘같은 화면’에서 관리 → 백오피스 비용과 컴플라이언스 부담 완화
- 시장 확장 시나리오: 수탁을 시작으로 스테이블코인·예금 토큰, 크로스-마진(cross-margining)까지 연결되면 BTC가 ‘투자자산’에서 ‘담보·유동성 관리 자산’으로 역할 확대 가능
📘 용어정리
- 수탁(Custody):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키 보관, 출금 통제, 감사·리포팅 등)하는 금융 서비스
- 키 관리(Key management): 자산 이동 권한(개인키)을 생성·보관·승인하는 체계로, 보안·책임소재를 좌우
- 자산 분리(Segregation): 고객 자산을 기관의 고유자산/다른 고객 자산과 분리 보관해 파산·사고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
- UTXO: 비트코인에서 ‘미사용 거래 출력’ 단위로 잔고가 구성되는 구조(주소/출금 관리 복잡성의 원인)
- 크로스-마진(Cross-margining): 서로 다른 자산군(전통자산+디지털자산)을 합산해 담보/증거금을 계산하는 방식
- 예금 토큰(Deposit token):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상 토큰 형태로 표현해 24/7 결제·이체를 노리는 모델
Q.
시티가 비트코인을 전통 금융 시스템에 통합한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비트코인을 ‘은행 계좌에서 관리 가능한 자산’처럼 다룰 수 있도록 수탁·보관·키 관리·지갑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뜻입니다.
기관은 주식·채권을 보관하듯 같은 계정 구조와 내부통제·리포팅 체계 안에서 BTC를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운영 부담이 줄어듭니다.
Q.
스위프트(Swift)·API로 거래 지시를 한다는 게 왜 중요한가요?
기관은 이미 스위프트 메시징과 API 기반 승인·결재·기록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거래도 그 채널로 연결하면, UTXO/주소 관리 같은 온체인 복잡성을 직접 다루지 않아도 되고 기존 내부통제 체계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운용할 수 있습니다.
Q.
‘크로스-마진’과 담보 활용이 가능해지면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전통자산(예: 토크나이즈드 MMF, 국채)과 비트코인을 한 수탁 계정 안에서 함께 담보로 묶어 리스크/증거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되면 BTC가 단순 투자 대상에서 벗어나 기관의 유동성·담보 운용 자산으로 활용될 여지가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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