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암호화폐 시장이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기대감 속에 분기점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스콧 베선트가 법안에 힘을 보태면서, 규제 명확성이 마련되기 전 주요 자산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정치권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규제 틀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공개적으로 법안 지지 의사를 밝혔고, 스콧 베선트도 의회가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에서는 이 흐름이 ‘제도권 자금’ 유입의 전조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폴 배런 네트워크 팟캐스트에 출연한 애널리스트 팀 워런은 규제 확정 이후를 기다리기보다, 핵심 자산을 미리 담아두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클래리티 법안에 대비하라”는 분위기 속에서, 여름 전 시장이 기대감을 선반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규제가 현실화되면 상승 여력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워런의 핵심 선택지는 이더리움(ETH)이다. 그는 이더리움을 ‘가장 기관 친화적인’ 자산으로 평가하며, 상장지수펀드(ETF) 확산과 대형 금융사의 노출 확대가 자금 유입을 이끌 수 있다고 봤다. 장기적으로 4만달러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핵심은 과열이 아니라 기관 수요라는 점을 강조했다.
솔라나(SOL)에 대해서는 중장기 낙관론을 유지하면서도 단기 변동성에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68달러 부근의 이중바닥 가능성과 함께, 약세가 깊어질 경우 50달러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다만 현재로선 강한 매도 포지션을 잡을 구간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체인링크(LINK)는 펀더멘털 관점에서 주목했다. 블록체인에서 실물 데이터 연결을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에서, 제도권 채택이 늘수록 수혜가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워런은 10~11달러 반등 여력을 언급하면서도, 시장이 흔들리면 7달러선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알트코인 강세가 이어지려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이 먼저 바닥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워런의 시각이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일부 종목은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솔라나와 리플(XRP), 체인링크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여전히 비트코인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흐름은 ‘클래리티 법안’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 명확성과 기관 자금 유입이라는 두 가지 변화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시장은 이미 선반영에 들어가는 분위기지만, 실제 추세 전환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방향성 확인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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