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비트코인(BTC)이 2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언급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규제 환경이 바뀌며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봤지만, 정작 XRP 전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XRP 지지자들인 코치티(COACHTY)와 XRP 퀸(XRP Queen)은 최근 폭스(FOX) 인터뷰를 다시 거론하며 갈링하우스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갈링하우스는 지난해 비트코인 목표가를 기존 17만5000달러에서 20만달러로 상향하며, 현재의 규제 환경을 고려하면 이 수준이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과거 가상자산 시장의 ‘역풍’이 이제는 ‘순풍’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발언의 배경에는 캐르도노(Cardano)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5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본 질문이 있었다.
다만 갈링하우스는 비트코인 20만달러가 언제 가능할지에 대한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최근 논의가 이어지는 ‘클래러티 법안(CLARITY Act)’이 다음 상승장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법안이 기관투자자에 규제 명확성을 제공해 자금 유입을 늘리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시장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또 다른 시장 참여자 페르가니(Fergani)도 최근 비트코인이 2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그 배경 중 하나로 CLARITY Act와 기관 수요 확대를 꼽았다.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경우, 대형 자금의 시장 참여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반면 XRP에 대해서는 갈링하우스가 구체적인 가격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XRP가 회사와 너무 ‘가까운’ 자산이라 답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리플(Ripple)은 결제 서비스에서 XRP를 브리지 통화로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XRP와 RLUSD를 리플 트레저리(Ripple Treasury)에 통합해 첫 네이티브 온체인 기업 재무 구조를 구축했다.
갈링하우스는 올해 들어서도 XRP를 리플의 ‘북극성’이라고 부르며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SEC와의 소송이 마무리된 뒤에는 XRP에 대한 공개 발언도 한층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날 기준 XRP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1.32달러 부근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이번 발언은 갈링하우스가 비트코인의 중장기 강세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동시에, XRP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CLARITY Act가 실제로 통과될지, 그리고 그 결과가 비트코인(BTC)과 가상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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