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달러 선 위에서 다시 강세 전환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마지막 하락’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가격 반등이 낙관론을 키우고 있으나, 과거 비트코인 강세장마다 반복된 4년 사이클이 아직 ‘매도 구간’에 있다는 해석이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 분석가 토니 리서치는 비트코인의 주간 캔들 차트를 바탕으로 가우시안 채널과 200일 이동평균선(MA200)을 점검했다. 그는 이번 사이클이 2015~2018년, 2019~2022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봤다. 각 바닥에서 바닥까지의 기간은 각각 1,431일, 1,421일이었고, 현재 2023~2026년 사이클도 약 1,390일로 비슷하게 진행 중이다.
토니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4년 주기로 저점 회복, 신고가 랠리, 그리고 분배 국면을 거친 뒤 조정에 들어가는 구조를 반복해왔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2013년 11월, 2017년 12월, 2021년 11월에 각각 강세장 고점을 형성했다. 이번 사이클의 최근 고점은 2025년 10월 6일로, 12만6000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됐다.
그는 최근 6만달러에서 7만6000달러 사이의 움직임을 두고도 “중요한 시점에서의 ‘망설임’”으로 해석했다. 즉,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강한 추세 확장보다는 마지막 분배 구간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관점에서 핵심은 주간 차트의 가우시안 채널 상단 밴드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이 신호가 터미널 분배 단계, 즉 상승장 종료 이후 본격 하락이 시작되기 직전의 국면과 맞물렸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번에도 같은 신호가 나타나면서, 비트코인이 ‘언제든 마지막 하락이 나올 수 있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토니 리서치는 또 다른 기준으로 비트코인과 MA200의 관계를 제시했다. 가격이 MA200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와 분할 매수를, 다시 MA200 위에서 약 1000일 이상 머물렀다면 매도를 고려하는 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 이동평균선 위에서 이미 긴 시간을 보낸 상태여서, 공격적인 ‘매집 구간’으로 보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결국 이번 반등은 단기적으로는 7만달러대 회복 기대를 키우지만, 장기 사이클 관점에서는 아직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는 의미로 읽힌다. 비트코인(BTC)이 과거와 같은 4년 주기를 그대로 따라간다면, 시장은 상승과 조정보다 더 무거운 변곡점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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