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XRP)가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잭 렉터(Zach Rector)는 글로벌 ‘유동성 압박’이 완화되면 XRP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며, 규제 명확화와 XRP 레저(XRP Ledger)의 확장성까지 맞물릴 경우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글로벌 ‘유동성 압박’이 먼저 풀려야
렉터는 시장이 지금은 상승보다 하락 압력이 더 큰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세계 부채 확대, 지정학적 긴장, 자본 유출이 겹치며 사실상 ‘글로벌 마진콜’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사모대출 부실 우려, 중동발 유가 변동도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약 4% 수준으로 다시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도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중앙은행 대차대조표를 근거로 유동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며, 이미 조용히 되살아나고 있다고 봤다.
‘떨어진 뒤 오른다’는 시나리오
그는 당장 강세 전환을 기대하기보다 ‘drop before the pop’, 즉 먼저 한 번 더 흔들린 뒤 본격적인 상승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제 불안이 커질수록 금리 인하와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고, 새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까지 겹치면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XRP는 거시 환경이 바뀔 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유동성이 늘면 비트코인(BTC)과 함께 주요 알트코인에도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규제 명확화와 XRPL 확장성도 주목
렉터가 꼽은 두 번째 촉매는 규제다. 미국의 ‘클래러티 액트(Clarity Act)’가 진전을 보이고 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근 가이던스도 XRP 레저 개발자들에게 숨통을 틔워줬다는 평가다. 오랜 기간 발목을 잡았던 법적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기관투자자도 접근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요인은 실사용이다. XRP 레저에는 내장형 탈중앙화 거래소와 오더북, AMM이 갖춰져 있고, 여기에 영지식증명 같은 기술이 더해지며 기관이 요구하는 ‘프라이버시’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기관 자금과 ‘지연된 랠리’ 가능성
그는 현재 암호화폐가 가격과 노출 양쪽에서 모두 눌려 있는 시기라고 봤다. 다만 이는 일시적이며, 과거 사이클처럼 기관은 처음엔 관망하다가 ETF 같은 상품을 만든 뒤 결국 시장 내러티브를 주도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같은 대형 금융사들이 암호화폐 상품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점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한다. 렉터의 전망대로라면 XRP는 유동성 회복, 규제 명확화, 실사용 확대가 동시에 맞물리며 2026년 중간선거 이전 강한 변화를 보일 수 있다. 단기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시장은 이미 다음 국면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 시장 해석
XRP는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유동성 압박과 거시경제 불안 속에서 변동성이 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유동성 회복 시 강한 반등 가능성이 제기됨
세계 부채, 지정학 리스크, 인플레이션 등이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음
💡 전략 포인트
'하락 후 상승(drop before the pop)' 시나리오에 대비한 분할 접근 전략 유효
유동성 확대, 금리 인하, 정책 변화 시 알트코인 자금 유입 가능성 주목
기관 자금 유입과 ETF 등 구조적 변화는 상승 촉매로 작용 가능
📘 용어정리
유동성 압박: 시장 내 자금이 줄어들어 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환경
AMM: 자동화된 방식으로 가격을 산정하는 탈중앙화 거래 시스템
영지식증명(ZK): 거래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도 유효성을 증명하는 기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