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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규 유니콘 늘었지만…AI 쏠림 속 시장은 ‘선별 재편’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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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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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크런치베이스 유니콘 보드에 34곳이 새로 합류했으며, AI 기업이 절반 이상의 가치 증가분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 상장과 주요 AI 유니콘의 M&A 이탈로 전체 유니콘 가치는 1조달러 이상 감소해 시장이 ‘선별적 고평가’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밝혔다.

 6월 신규 유니콘 늘었지만…AI 쏠림 속 시장은 ‘선별 재편’ 신호 / TokenPost.ai

6월 신규 유니콘 늘었지만…AI 쏠림 속 시장은 ‘선별 재편’ 신호 / TokenPost.ai

6월 한 달 동안 크런치베이스 유니콘 보드에 새로 합류한 기업은 34곳으로, 이들이 더한 기업가치는 1,100억달러를 넘었다. 원화로는 약 162조7,890억원 규모다. 특히 AI 기업이 10곳이나 포함되며 전체 증가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국 베이징의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사 딥시크다. 딥시크는 첫 외부 투자 유치에서 74억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50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이는 올해 새로 유니콘 보드에 들어온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다. 업계에서는 딥시크가 이르면 2027년 2분기 상하이 증시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I 실험실, 로보틱스, 인프라로 확장되는 투자 축

이번에 새 유니콘에 오른 AI 기업 10곳의 합산 가치는 650억달러, 약 96조1,935억원에 달했다.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 로보틱스, 물리 기반 설계, 자율학습, 오픈소스, 국가 주도형 ‘소버린 AI’까지 투자 범위가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미국 뉴욕의 플러리시는 신경과학 기반 새 AI 구조 ‘코텍스 AI’를 앞세워 5억달러를 확보했고, 영국 런던의 피직스X는 항공우주와 방산, 반도체용 물리 제품 설계 AI로 24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인도 벵갈루루의 사르밤 AI는 자국형 소버린 AI 개발사로 15억달러 평가를 받으며 존재감을 키웠다.

로보틱스와 AI 인프라도 각각 4곳씩 새 유니콘을 배출했다. 독일의 뉴라 로보틱스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 70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아이오닉 디지털은 암호화폐 채굴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사업 방향을 틀어 24억달러 가치를 인정받았다. AI 붐이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와 인프라 전반으로 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미국 16곳, 중국 8곳…신규 유니콘도 양강 구도

국가별로 보면 미국 기반 기업이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8곳으로 뒤를 이었다. 인도, 독일, 영국은 각각 2곳씩 이름을 올렸고, 네덜란드, 벨기에,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각각 1곳씩 새 유니콘이 나왔다.

이 같은 분포는 AI와 로보틱스, 방산, 반도체, 데이터 분석 등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의 자본 집중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동시에 인도와 유럽도 특정 분야에서 선별적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흐름이다.

신규 유입에도 전체 유니콘 가치는 1조달러 넘게 감소

다만 유니콘 보드 전체 가치로 보면 6월은 오히려 감소한 달이었다. 가장 큰 이유는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서 보드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이 영향으로 전체 가치는 1조달러 이상 줄었다.

여기에 AI 코딩 툴 ‘커서’ 개발사 애니스피어가 스페이스X에 600억달러에 인수됐고, AI 인프라 기업 모듈러는 퀄컴에, 고객 응대 에이전트 핀은 세일즈포스에 인수되며 주요 유니콘들이 잇달아 이탈했다. 특히 애니스피어는 직전 사적시장 평가가 293억달러였던 만큼, 대형 AI 자산에 대한 전략적 인수 프리미엄이 얼마나 커졌는지도 드러냈다.

크립토도 존재감…디지털에셋 20억달러 평가

크립토 분야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용 블록체인·스마트계약 솔루션 기업 디지털에셋이 새 유니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안드리센호로위츠 크립토가 주도한 시리즈F 라운드에서 3억5,500만달러를 조달했고, 기업가치는 20억달러로 평가됐다. 원화 기준 약 2조9,598억원이다.

최근 시장의 중심이 AI로 쏠려 있지만, 블록체인 인프라처럼 금융 시스템과 직접 맞닿아 있는 크립토 영역은 여전히 대형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토큰 가격보다 실제 기관 수요와 기업용 활용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사이클과 결이 다르다.

AI 열풍은 계속되지만, 시장은 ‘선별적 고평가’로 이동

이번 6월 유니콘 집계는 AI가 글로벌 비상장 시장의 핵심 동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다만 모든 AI 기업이 같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오픈소스 모델,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물리 AI, 방산 기술처럼 실제 수요와 확장 경로가 뚜렷한 분야에 자금이 더 강하게 몰리는 모습이다.

신규 유니콘 수는 늘었지만 전체 유니콘 가치가 줄어든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시장이 단순히 몸집을 불리는 국면이 아니라, 상장과 인수합병을 통해 ‘질적 재편’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읽힌다. AI와 크립토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시장은 앞으로도 커질 가능성이 크지만, 투자금은 점점 더 소수의 검증된 기업으로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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