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에도 ‘마지막 하락’ 경고…5만달러 테스트 나오나

| 이도현 기자

비트코인(BTC)이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마지막 투매’가 남아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까지 밀린 뒤에야 의미 있는 회복이 가능할 수 있다고 본다.

1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트레이더이자 저자인 이반 릴예퀴스트(Ivan Liljeqvist)는 X에 “아직 ‘큰 하락’은 오지 않았다”며 “6만달러가 바닥이었다고 보지 않는다. 추세는 여전히 하락세”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반등이 과거 강세장과 비교하면 “너무 작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분석가 멀린 엔클라아르(Merlijn Enkelaar)는 비트코인이 축적 구간 이후 두 번째 약세장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며, ‘조작 단계’에서 5만달러까지 내려간 뒤 ‘분배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LVRG 리서치의 닉 럭(Nick Ruck)도 5만달러선을 “본격적인 회복 전 마지막 의미 있는 매집 구간”으로 봤다.

다만 이번 조정이 과거처럼 극단적이진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닉 럭은 “기관 자금 유입이 늘어난 만큼 60% 낙폭 같은 전통적 약세장 패턴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티지(Strategy) 등 대형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가 늘고 있는 점도 시장 하방을 일부 받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이날 중동 정세 완화 기대에 힘입어 7만5000달러 아래에서 반등했지만, 주요 분석가들은 고점 대비 약 40% 조정 이후에도 추세 전환 신호는 아직 약하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보다 ‘마지막 하락’ 여부가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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