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분석가 케빈 케이지(Kevin Cage)가 XRP 보유자들이 향후 보유분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 경로를 제시했다. XRP 레저(XRPL)는 지분증명(PoS) 구조는 아니지만, 대출·기관용 금고·실물자산(RWA) 연동 등 새로운 수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놀고 있는 자본’을 수익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지는 X를 통해 앞으로 몇 년 안에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에서 연 5~10% 수준의 수익을 얻는 방식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XRP의 경우 현재 선택지가 제한적이지만, 렌딩 시장에서 3~8%, 기관용 금고에서 5~12%, RWA 연동에서 4~10%의 수익률이 가능할 수 있다고 봤다. 이미 플레어(Flare) 네트워크가 XRP 보유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사례도 언급했다.
또 ‘그냥 두면 되는’ 수익 계좌, 지갑, 애플리케이션, 거래소를 통한 수익 제공도 거론됐다. 다만 고위험 디파이(DeFi) 상품은 최대 20% 수익률이 가능하더라도 권하지 않았고, 가장 주목한 방식으로는 담보부 채무 포지션(CDP)을 꼽았다. 보유한 XRP를 담보로 자금을 빌려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매도하지 않는 구조로, 세금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XRP 지지자 뱅크XRP(BankXRP)도 최근 CeFi 렌딩, 경쟁력 있는 APY, XRPL 유동성 풀, 플레어의 FXRP와 earnXRP 메커니즘 등을 XRP 수익 전략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XRP 재무 기업 에버노스(Evernorth)는 XRPL 개발자들과 함께 제안된 XLS-66 개정을 통해 네이티브 XRP 렌딩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개정안이 적용되면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유휴 XRP 자본이 수익 창출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에버노스 최고사업책임자 사가르(Sagar)는 자산을 다른 네트워크로 브리지하지 않고도 원장 내에서 수익을 얻는 방식이 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브리징은 세금상 과세 이벤트가 될 수 있어, 원장 기반 수익화가 더 실용적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XRP 가격은 기사 작성 시점 1.36달러로, 최근 24시간 동안 3% 넘게 올랐다. 수익 인프라 확대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XRP는 단순 보유 자산에서 ‘수익 자산’으로 변모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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