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한 달 만에 최고가를 찍으며 ‘리스크 온’ 흐름을 되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 시사에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암호화폐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15일 기준 비트코인(BTC)은 7만5,420달러(약 1억1,108만원)로 24시간 동안 5%, 일주일 기준 10.5%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360달러(약 347만원)로 7% 올라 주요 자산 가운데 가장 강한 반등을 보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6,300억달러까지 확대됐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60% 수준을 유지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5억2,500만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BTC)만 2억8,200만달러, 이더리움(ETH)은 1억8,700만달러가 정리되며 상승세를 자극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7만5,5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추가로 약 2억달러 규모의 숏 청산이 발생할 수 있어 단기 상승 압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테헤란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 위험 선호가 회복됐다. S&P500은 이란 갈등으로 인한 낙폭을 모두 회복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다음 주 만료 예정인 휴전 시한 이전에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연방준비제도는 4월 28~29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현재 금리는 3.5~3.75% 수준이며, 시장은 2026년 중 한 차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솔라나(SOL)는 86달러로 4% 상승했고, 주간 기준 9.3% 올랐다. BNB는 625달러로 3.3%, XRP는 1.38달러로 3.6% 상승했다. 도지코인(DOGE)은 5% 올라 주요 10개 자산 중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일간·주간 기준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비텐서(TAO)는 주요 서브넷 프로젝트 이탈 여파로 상위 100개 자산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유동성 기대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BTC) 중심의 상승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숏 청산과 거시 변수 변화가 추가 변동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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