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X)이 약세장 속에서도 ‘실질 수익’과 안정적인 가격 흐름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가운데 드문 상승세와 견조한 온체인 지표가 눈길을 끈다.
4월 15일 룩온체인에 따르면 트론(TRX)의 2026년 1분기 프로토콜 수익은 8,269만 달러(약 1,222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블록체인 가운데 하이퍼리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트론의 총예치자산(TVL)도 50억 달러를 기록하며 네트워크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된 분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1분기 동안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약 20% 감소했고, 비트코인(BTC)은 6만4,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1,820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그러나 트론(TRX)은 0.32달러 선을 중심으로 가격 방어에 성공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트론(TRX)은 현재 0.31~0.32달러 구간에서 횡보하며 매수세가 지지하는 모습이다. 최근 24시간 가격 범위는 0.3193~0.3217달러로 좁혀지며 0.32달러선 방어 의지가 뚜렷하다.
시가총액은 2025년 초 대비 약 33.8% 증가했다. 특히 트론 네트워크 내 테더(USDT) 공급량이 812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2024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 스테이블코인 결제량에서도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앞서는 흐름이다.
향후 관건은 0.32달러 저항선 돌파다. 스테이블코인 유입과 2분기 수익 증가가 이어질 경우 0.35~0.38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지가 열려 있다. 반대로 0.31달러 아래로 밀리면 0.29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론(TRX)은 안정적인 수익과 TVL을 확보했지만 이미 성숙 단계에 진입한 만큼 과거 대비 ‘폭발적 상승 여지’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은 차세대 인프라 프로젝트로 시선을 옮기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는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통합해 높은 처리속도를 구현하면서도 비트코인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는 구조를 내세운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36달러이며, 누적 투자금은 3,500만 달러에 근접했다. 초기 참여자를 위한 스테이킹 수익률은 약 36% 수준으로 제시됐다.
트론(TRX)의 견고한 실적은 여전히 강세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 다만 시장 자금은 이미 다음 성장 서사를 찾고 있으며, 인프라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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