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5000달러를 돌파했다가 다시 밀리며 단기 변동성이 확대됐다. 반면 리플(XRP)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은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주도권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암호화폐 시장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장중 7만6000달러(약 1억1210만원)까지 치솟은 뒤 매도세에 밀리며 다시 7만4000달러대 초반으로 후퇴했다. 최근 미국·이란 간 긴장 완화 기대와 협상 재개 소식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지만,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상승세가 제약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주 초반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휴전 기대감 속에 7만달러 지지선을 지켜낸 뒤, 협상 지속 전망이 나오면서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화요일에는 7만6000달러까지 오르며 이달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저항에 부딪혔고, 단기 고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격은 다시 약 1000달러가량 조정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달러(약 2210조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비트코인(BTC) 도미넌스는 여전히 57%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장 내 자금이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녹색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리플(XRP)은 약 4% 상승하며 1.40달러(약 2066원)까지 올라 주요 대형 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으며, 에이다(ADA)와 하이퍼리퀴드는 중형 알트코인 가운데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비트코인캐시(BCH), 체인링크(LINK), 라이트코인(LTC), 아발란체(AVAX), 스텔라루멘(XLM)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ETH)은 2300달러(약 339만원) 이상을 유지했고, 바이낸스코인(BNB)은 620달러(약 91만원) 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여기에 폴카닷(DOT), 니어프로토콜(NEAR), 인터넷컴퓨터(ICP), 에이브(AAVE) 등 일부 알트코인은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사이 약 400억달러(약 59조원) 증가하며 2조6100억달러(약 3850조원)를 돌파했다.
비트코인(BTC)의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알트코인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순환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거시 변수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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