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버티파이낸셜, WLFI 공급 개편 추진…4억5200만개 소각안에 쏠린 눈

| 김미래 기자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WLFI 토큰이 공급 구조 개편안으로 다시 시장의 중심에 섰다. 약 45억2000만개에 달하는 내부자 배정 물량 소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WLFI 가격은 거버넌스 표결 기대감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기존에 묶여 있던 622억8000만개 토큰을 단계적으로 풀고, 내부자 할당분 가운데 약 45억2000만개를 태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장은 이를 단순한 공급 조정이 아니라, 향후 WLFI 토크노믹스의 방향을 바꿀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공급 해제는 한꺼번에 시장에 물량이 쏟아지는 구조가 아니라, 4년에서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물량 출회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셈이다. 동시에 소각안이 통과되면 팀과 자문단 보유분 일부가 영구적으로 제거돼 희석 우려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가격 흐름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WLFI는 작성 시점 기준 0.081달러 안팎에서 거래됐고, 하루 기준으로는 1%가량 올랐지만 최근 1주일간은 10% 넘게 밀렸다. 한 달 낙폭은 20%를 웃돌며, 단기 반등이 나와도 하락 추세를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한 모습이다.

거래도 거버넌스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거래량 급증과 대형 보유자의 매도·매수가 반복되며 방향성이 쉽게 흔들리는 양상이다. 이는 펀더멘털보다는 표결 결과와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전형적인 단기 장세로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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