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2400달러선 저항을 두드리는 가운데, 바이낸스의 ETH 보유량이 약 331만개로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가격은 1750달러 안팎의 급락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거래소에 남아 있는 매도 물량은 오히려 줄어들며 상승 흐름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ryptoOnchain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과거 정점이던 약 770만개에서 현재 수준까지 내려왔다. 단순한 일시적 이동이 아니라 콜드월렛, 디파이, 스테이킹으로 자산이 옮겨가고 있다는 뜻이다. 즉, 시장에서 즉시 팔 수 있는 ‘유통 물량’이 크게 줄었다는 의미다.
이 같은 흐름은 온체인에서 장기 보유 심리가 강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예전에는 590달러 수준이던 시절과 비슷한 거래소 잔고가 지금은 2400달러 부근에서 나타나고 있어, 가격이 올랐는데도 매물대는 두꺼워지지 않았다. 시장이 반등을 시도하는 국면에서 공급 쪽 버팀목이 약해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차트상 이더리움은 여전히 방향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4800달러 근처 고점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1500~1700달러 구간에서 강한 투매가 나온 뒤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는 2300~2400달러대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100주 이동평균선과도 겹친다.
반면 200주 이동평균선은 2000달러 부근에서 장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 거래량이 급락장 충격 이후 정상화된 만큼, 매수·매도 모두 공격성이 줄어든 모습이다. 결국 이더리움이 2400달러를 뚫을 수 있느냐가 다음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가 실제 상승 탄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지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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