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반등에도 샤프 비율은 음수…추세 전환 분기점 맞나

| 정민석 기자

XRP가 시장 회복과 함께 다시 강세 흐름을 시도하고 있지만, 핵심 지표는 아직 완전한 회복을 말해주지 않고 있다. 가격은 1.50달러 재돌파를 향해 움직이고 있으나, 샤프 비율이 여전히 음수 구간에 머물면서 추세의 질이 약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크립토 분석가 테디(Teddy)는 XRP의 샤프 비율이 시장의 ‘실제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짚었다. 이 수치는 단순히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보다, 변동성 대비 수익이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판단하는 데 쓰인다. 테디에 따르면 샤프 비율이 크게 플러스로 가면 상승이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는 뜻이고, 반대로 깊은 마이너스 구간에서는 투자자들이 이전 하락분을 회복하는 ‘고통 구간’에 가깝다.

테디가 제시한 차트에서는 XRP의 샤프 비율이 2022년 9월 5일 약 -1.097까지 떨어졌을 때 가격이 0.332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2025년 1월 30일에는 약 2.072까지 치솟으며 XRP가 3.14달러 부근까지 올랐고, 이는 보상이 과도하게 늘어난 과열 국면으로 해석됐다. 현재는 이 고점보다 한참 아래에 있고, 0선 아래에도 머물러 있다.

최근 수치도 완전한 전환을 보여주진 않는다. XRP의 샤프 비율은 2026년 3월 1일 -0.525 부근의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여전히 약 -0.2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테디는 “과열된 움직임은 사라졌지만, 효율적인 확장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즉, 반등은 확인됐지만 추세의 힘은 아직 제한적이라는 의미다.

다른 분석도 비슷한 결론을 내놓고 있다. 크립토인사이트UK는 XRP가 주간 차트에서 여러 모멘텀 지표와 가격 움직임이 압축되는 구간에 있다고 봤다. 그는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최소 6.127% 수준까지의 움직임이 가능하고, 이를 돌파하면 기술적으로는 12% 안팎까지도 여지가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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