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아시시 비를라 에버노스 최고경영자(CEO)는 ‘XRP 라스베이거스’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이 확산되면서 블록체인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금융 인프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를라는 “2026년에도 이런 상황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기관들이 블록체인을 채택하고 있고, XRP와 다른 디지털자산에 대한 노출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비를라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자산 규모는 현재 약 230억달러로, 분기마다 늘고 있다. 전통 금융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규모는 작지만, 성장 여지는 매우 크다는 평가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도 주목받고 있다. 비를라는 RLUSD가 지난 분기에만 약 220억달러의 거래량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건 이론이 아니다. 사람들이 이 기술을 조용히 이미 채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생태계로 자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출입구’ 역할을 하며, 기관과 개인 모두 자산 이동을 더 쉽게 만들고 있다. RLUSD의 확산은 XRP 레저(XRPL) 활용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를라는 업계가 이미 ‘파일럿 프로그램’ 단계를 지나갔다고도 봤다. 그는 “이제는 실험 이야기가 아니라 블랙록(BlackRock)이 채택하고 부서를 만들고, 제이미 다이먼도 수용하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실험이 아니다. 현실 세계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전통 금융 미디어의 시각도 달라지고 있다. 비를라는 “CNBC나 블룸버그의 시세표에 XRP가 나오는 날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아직 교육과 확산은 더 필요하지만, 그는 지금이 XRP와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기술에 있어 가장 흥미로운 시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기관 참여가 늘수록 블록체인의 글로벌 금융 내 입지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