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5억 689만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된 집계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주요 자산 전반에서 청산이 확대됐으며, 4시간 기준 거래소 전체 청산 규모는 764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4시간 청산 중 롱 포지션이 6699만 달러로 전체의 87.68%를 차지해, 최근 가격 반등 과정에서 숏보다 롱 포지션의 손실이 더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3708만 달러가 청산되며 전체의 48.53%를 차지했다. 이 중 롱 포지션은 3179만 달러로 85.73%를 기록했다. 뒤이어 게이트는 847만 달러로 11.09%, 하이퍼리퀴드는 820만 달러로 10.73%, 바이비트는 771만 달러로 10.09%를 기록했다. OKX는 563만 달러로 7.37%를 차지했다. 거래소별 롱 청산 비중을 보면 HTX는 97.29%, 코인엑스는 99.56%로 극단적으로 롱 청산에 쏠렸고, 비트멕스는 집계된 11만 달러 전량이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전반적으로 대부분 거래소에서 롱 청산 비율이 80%를 웃돌아 단기 과열 포지션 해소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별 24시간 청산 규모는 비트코인(BTC)이 3억 366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더리움(ETH)은 1억 5842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RAVE가 2005만 달러, 솔라나(SOL)가 1671만 달러, 기타 종목 합산이 3724만 달러로 집계됐다. 제공된 티커별 세부 데이터에서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 4287달러로 24시간 동안 2.90% 상승했고, 24시간 기준 롱 7220만 달러, 숏 5488만 달러가 청산됐다. 이더리움(ETH)은 2287달러로 3.88% 상승했으며, 24시간 기준 롱 4833만 달러, 숏 5211만 달러가 청산돼 주요 자산 중 드물게 숏 청산이 롱 청산을 상회했다. 이는 이더리움(ETH) 반등 구간에서 하락 베팅 세력이 더 크게 손실을 입었다는 의미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XRP는 2.13달러로 4.10% 상승하며 24시간 기준 롱 3155만 달러, 숏 1874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도지코인(DOGE)은 0.2178달러로 2.11% 상승했고, 24시간 청산은 롱 2106만 달러, 숏 1427만 달러였다. 솔라나(SOL)는 143.67달러로 4.09% 상승했으며, 24시간 기준 롱 1583만 달러, 숏 941만 달러가 청산됐다. BNB는 643.34달러로 1.26% 상승, 아발란체(AVAX)는 42.13달러로 3.35% 상승, 수이(SUI)는 3.46달러로 1.89%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 흐름 속에서 숏 청산보다는 롱 청산이 더 크게 누적됐다.
특이사항으로는 이더리움(ETH)이 주요 코인 가운데 유일하게 24시간 숏 청산 규모가 롱 청산을 넘어서며 강한 반등 압력을 드러냈다는 점이 꼽힌다. 또 1시간 기준으로도 비트코인(BTC) 7059만 달러, 이더리움(ETH) 5333만 달러, XRP 3800만 달러 수준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해 단기 변동성이 상당히 확대된 모습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도지코인(DOGE), ZEC, HYPE, CLV 등도 의미 있는 청산 규모를 기록해 메이저 코인 외 중형 알트코인으로 변동성이 확산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시장이 상승 중임에도 다수 거래소에서 롱 청산이 우세하게 나타난 것은 장중 급락과 반등이 반복되는 높은 변동성 장세였음을 시사한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청산 데이터는 단순한 강세 일변도가 아닌 급격한 변동성 확대를 보여준다. 4시간 기준 거래소 청산의 87% 이상이 롱 포지션에 집중된 점은 상승 추세 속에서도 과도한 레버리지가 흔들렸음을 의미한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숏 청산이 롱 청산을 웃돌아 상대적으로 강한 숏 스퀴즈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거래소 전반에서 롱 청산 편중이 확인된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눌림목 대응이 유효할 수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은 여전히 가장 큰 청산을 유발하는 핵심 자산으로, 방향성 매매 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레버리지 관리가 필요하다. XRP, 도지코인(DOGE), 솔라나(SOL) 등 알트코인은 상승폭이 큰 만큼 단기 과열 여부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 용어정리
청산(Liquidation)은 선물·마진 거래에서 증거금이 부족해질 경우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종료하는 것을 뜻한다. 롱 포지션 청산은 가격 하락 때, 숏 포지션 청산은 가격 상승 때 주로 발생한다. 숏 스퀴즈는 가격 급등으로 숏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상승폭이 더 커지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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