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비트코인 비축, 빠르게 추진”…CLARITY 법안도 여름 통과 기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명령에 따른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디지털 자산 비축 체계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시장 명확화법(CLARITY Act)의 여름 통과 기대도 나왔지만 추가 매입 여부와 실제 법안 처리 시점은 아직 유동적이다.
미국 재무부가 ‘전략적 비트코인(BTC) 준비금’과 디지털 자산 비축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에 대해 “매우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가상자산 제도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미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내린 행정명령에 따라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 비축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기술이고 새로운 영역인 만큼, 복잡한 절차 속에서도 모범 사례를 적용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32만8372BTC로, публика 시점 기준 약 2150억달러 규모다. 다만 올해 3월 기준 재무부는 추가 매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고, 현재 보유분은 대부분 정부가 압수한 자산으로 채워진 상태다. 텍사스주처럼 주정부 차원의 암호화폐 비축 법안을 통과시킨 곳도 나오고 있다.
베센트 장관은 함께 논의된 디지털 자산시장 명확화법(CLARITY Act)에 대해서도 여름 통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식 ‘베스트 프랙티스’를 국내로 가져오는 데 필요한 법안”이라며 제도권 보관과 자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상원 내부에서는 관련 법안 통합 절차가 남아 있어 실제 처리 시점은 유동적이다. 백악관 가상자산 자문 역할을 맡은 패트릭 위트는 앞서 7월 4일 서명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일부 상원의원들은 8월 이전 처리를 예상하고 있다.
미 재무부의 비트코인 비축 구상은 정부가 가상자산을 단순 규제가 아닌 전략 자산으로 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다만 추가 매입 여부와 법안 통과 시점에 따라 시장 해석은 달라질 수 있어, 당분간은 관련 정책 신호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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