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윙클보스, 7000BTC 거래소 이동…비트코인 경계감 커졌다
블랙록과 윙클보스 형제가 하루 만에 7000BTC 넘는 물량을 거래소 연계 지갑으로 옮기며 비트코인 시장의 경계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최근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이동이 실제 매도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흔들리는 가운데, 블랙록과 윙클보스 형제가 하루 만에 7,000BTC가 넘는 물량을 거래소 연계 지갑으로 옮기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커졌다. 대규모 이동 자체가 즉각적인 매도를 뜻하지는 않지만, 최근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과 겹치며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에 따르면 블랙록은 자사 IBIT 펀드 관련 지갑에서 6,005BTC, 약 4억300만달러어치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했다. 코인베이스는 IBIT의 공식 수탁사로, 이번 이동이 펀드의 설정·환매 과정과 연결됐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BTC) 시장이 이미 약세 흐름에 놓인 상황이라 해석은 더 민감하게 번졌다.
같은 날 윙클보스 형제도 제미니 수탁 지갑에서 1,000BTC, 약 6,750만달러어치를 제미니 핫월렛으로 옮겼다. 핫월렛 이동은 곧바로 매도를 의미하진 않지만, 거래 가능한 지갑으로 들어간 만큼 시장에서는 추가 움직임 가능성을 의식하게 된다.
시장 불안이 커진 배경에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출도 있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이들 ETF에서 2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방향성을 잃은 채 흔들리고 있다. 이동 시점에 비트코인(BTC)은 6만5983달러 안팎에서 거래됐고, 하루 전보다 11.21%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이체만으로 실제 매도 여부를 단정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대형 보유자들이 거래소 연계 인프라로 물량을 옮긴 만큼, 비트코인(BTC) 시장은 당분간 온체인 지표와 ETF 자금 흐름을 더 예민하게 살필 가능성이 크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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