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를 둘러싼 ‘CLARITY Act’ 논의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다만 업계와 정치권에서 협상 진전 신호가 나오면서, 법안 통과가 XRP를 포함한 주요 크립토 자산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X Finance Bull은 X(옛 트위터)에서 백악관 크립토 자문관 패트릭 위트(Patrick Witt)를 비롯해 마크 워너(Mark Warner),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빌 해거티(Bill Hagerty) 등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언급하며 ‘CLARITY Act’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위트는 은행권과 크립토 업계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yield)' 문구를 두고 절충점을 찾고 있으며, 남은 쟁점도 정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워너 상원의원도 “4일 동안 4개월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고, 루미스 의원은 스테이블코인 보상 문제의 99%가 해결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현지 매체 펀치볼은 톰 틸리스(Thom Tillis) 상원의원이 팀 스콧(Tim Scott) 상원 은행위원장에게 이달 중 법안 진전을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협상가들은 은행권과 크립토 업계 사이의 절충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일정은 4월 표결보다 5월로 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X Finance Bull은 프라이버시 보호형 금융인 ‘디파이(DeFi)’와 상품 분류 문제는 이미 정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은 부분이 커뮤니티 은행 규제 완화, 주택 패키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크립토 연루와 관련한 윤리 조항 등 정치적 협상에 가깝다고 봤다. 갤럭시 리서치가 “크립토 법안은 몇 주 안에 통과돼야 한다”고 경고한 점도 인용하며,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CLARITY Act’가 통과될 경우 XRP뿐 아니라 규제 불확실성 아래 놓인 크립토 전반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루미스 의원은 지금 통과하지 못하면 2030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XRP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제도권 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는 배경이다.
다만 법안의 핵심 쟁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향후 협상 속도에 따라 시장 반응도 달라질 전망이다. XRP는 ‘규제 프레임’ 변화에 민감한 종목인 만큼, ‘CLARITY Act’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관련 발언과 표결 일정이 단기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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