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토큰 HYPE가 44달러를 웃돌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파생상품 거래가 늘고 플랫폼 이용도 확대되면서, 디파이(DeFi) 시장에서 ‘강한 수요’가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3일 기준 HYPE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은 17억5,000만달러로, 전일 16억2,0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은 시장에 새로 들어온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상승에 베팅하는 자금이 더 붙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같은 기간 디파이라마(DeFiLlama) 기준 하이퍼리퀴드의 총예치자산(TVL)은 24시간 동안 2% 넘게 늘어 15억5,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용자 유입과 자금 유입이 동시에 이어지며 플랫폼 체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수익성도 눈에 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프로토콜을 제외하면 하이퍼리퀴드는 최근 7일간 1,158만달러의 매출로 디파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래가 활발할수록 수수료 기반 수익이 커지는 구조인 만큼, 최근의 가격 강세가 단순한 기대감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차트상 분위기도 우호적이다. HYPE는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들 이동평균선도 모두 우상향하고 있다. 단기 모멘텀을 보여주는 MACD는 4시간 차트에서 플러스 구간을 유지하고 있고, RSI는 74 안팎으로 과열 신호를 나타낸다.
상단 저항은 45.52달러 부근의 R1 피벗 레벨이다. 이를 뚫으면 심리적 저항선인 50달러까지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 반대로 하단에서는 40달러 선의 상승 추세선과 39.76달러 부근 50일 EMA가 1차 지지로 거론된다. 37.45달러, 36.45달러의 100일·200일 EMA도 추가 방어선으로 꼽힌다.
달러-원 환율이 1,445.20원 수준인 만큼, 원화 기준 체감 가격 변동폭도 더 커질 수 있다. 다만 HYPE의 이번 랠리는 거래량, 예치자산, 수익 지표가 함께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급등보다 구조적 강세에 가까운 흐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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