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BTGO)가 홍콩 상장사 문 인크와 손잡고 아시아에서 비트코인(BTC) 연계 카드 상품 확대에 나섰다. 단순한 제휴를 넘어 수탁, 결제, 스테이킹, 오프거래소 정산까지 사업 축을 넓히면서 기관·소비자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모습이다.
비트고는 싱가포르 통화청(MAS) 규제를 받는 비트고 싱가포르를 통해 문 인크의 비트코인(BTC) 기반 소비자 카드 상품 인프라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첫 단계는 선불형 비트코인(BTC) 기프트카드 프로그램이며, 이달 중 홍콩 소매 및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된다. 문 인크는 2026년 2분기 중 추가 소비자 카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서 비트고는 기관급 수탁 서비스와 지갑 인프라를 제공한다. 아시아에서 비트코인(BTC)을 실생활 결제와 연결하려는 흐름이 커지는 가운데, 규제 체계 안에서 카드 상품을 확장한다는 점이 핵심으로 꼽힌다.
비트고의 최근 행보는 카드 사업에만 머물지 않는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매출 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2.6% 늘어난 수치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38.7% 감소했다. 디지털 자산 판매 매출은 약 37억달러였고, 마진은 1년 전 20bp에서 32bp로 개선됐다.
다만 수익성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순손실은 6070만달러, 원화로 약 911억 원으로 확대됐고, 조정 EBITDA도 17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고객 수는 5569곳으로 전년 대비 42.0% 증가했고, 플랫폼 내 정규화 자산은 630억달러로 29.4% 늘었다. 스테이블코인 서비스형 매출은 382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사업 외연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비트고는 하이퍼리퀴드(HYPE)에 대해 기관용 수탁, 셀프 커스터디, 스테이킹 지원을 시작했다.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트레이딩 업체, 기업 재무팀이 규제 기반 콜드월렛 환경에서 하이퍼리퀴드(HYPE)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유럽에서는 버튜네의 ETP 프로그램 추가 수탁사로 선정됐다. 비트고 유럽은 독일 금융감독청 바핀(BaFin)으로부터 미카(MiCA)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2억5000만달러 보험이 적용되는 기관용 콜드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는 유럽 거래소에서 기관 투자자 보호 기준을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보안 강화도 병행했다. 비트고는 4월 30일 실시간 API 증명, ‘비트고 베리파이’ 앱 기반 기기 인증, 위협 탐지, 정책 엔진 고도화 등을 포함한 거래 보안 기능을 공개했다. 주소 변조, 딥페이크, API 스푸핑 같은 고도화된 공격을 거래 실행 이전 단계에서 막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금융 영역에서는 에이븐과 함께 비트코인(BTC) 담보 신용카드도 선보였다. 이 카드는 보유한 비트코인(BTC)을 팔지 않고도 최대 100만달러 한도의 신용공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담보 보관은 비트고가 맡고, 카드 발급은 코스털 커뮤니티 뱅크를 통해 이뤄진다.
기관 거래 인프라도 강화 중이다. OKX는 미국 기관 고객이 자산을 거래소로 옮기지 않고도 비트고의 오프거래소 정산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통합을 추진한다. 사전 예치 부담을 줄이고 자본 효율성과 상대방 위험 관리 수준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여기에 더 베터 머니 컴퍼니의 다중 발행자 스테이블코인 청산소 구축에도 암호화폐 서비스형 인프라를 제공한다. 비트고는 규제 준수형 발행자 온보딩과 적격 수탁 지갑을 지원해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확대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비트고의 최근 움직임을 종합하면, 회사는 단순 수탁 업체를 넘어 ‘종합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려는 흐름이 뚜렷하다. 아시아의 비트코인(BTC) 카드 사업 확대는 이런 전략의 소비자 접점에 해당하며, 향후 실사용 결제와 기관 서비스가 함께 성장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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