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ETF, 10억 달러 돌파에도…가격 하락 경고

| 서지우 기자

솔라나, ETF 자산 10억 달러 돌파에도…베테랑 트레이더 "43달러 급락 가능성" 경고

솔라나(SOL)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기술적 분석에서는 최대 50% 이상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어렵게 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58분 기준 솔라나는 84.77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1.3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490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7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30억 8,779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약 45~46% 하락한 수준이지만, 제도권 자금 유입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ETF 자산 10억 달러 돌파, 제도권 편입 본격화

토큰포스트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 ETF의 운용자산총액(AUM)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가 규제된 투자 상품을 통해 주류 기관 자금의 배분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1주일간 현물 솔라나 ETF로 약 3,9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는 2월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 대형 월렛들이 예정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익스포저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스닥 상장사인 디파이 디벨롭먼트(DeFi Development Corp.)는 자사의 완전 전환 기준 주당 솔라나 보유량이 2025년 5월 13일 0.0322 SOL에서 2026년 5월 13일 0.0670 SOL로 1년 만에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기업 재무 자산화를 따라가는 움직임이 솔라나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명확성 법안(Clarity Act)' 청문회도 주목받고 있다. 5월 14일 시작된 이 청문회의 결과에 따라 솔라나가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확고히 분류될 경우, 제도권 자금 유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 "43.70달러까지 하락 가능"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술적 분석에서는 심각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40년 경력의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솔라나 주봉 차트에서 14주간의 직사각형 패턴을 지적하며, 이 구간을 이탈할 경우 대형 헤드앤숄더 탑 패턴이 완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랜트가 제시한 약세 시나리오에서 솔라나의 하방 목표가는 43.70달러다. 현재 가격에서 약 48% 이상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페멕스의 시장 분석에 따르면 솔라나는 현재 78달러에서 98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 저항선은 97~98달러 구간으로, 이 수준을 여러 차례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지지선은 단기적으로 90달러, 핵심 구간은 88달러로 설정됐다. 88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78달러까지 하락이 예상된다.

반대로 98달러를 명확히 돌파하고 종가를 형성할 경우 110~112달러 구간까지 상승 여력이 열린다. 현재 시장은 이 88~98달러 구간을 주시하며 명확한 돌파 또는 붕괴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 차세대 합의 메커니즘 테스트 중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솔라나 생태계는 주요 기술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사 안자(Anza)는 솔라나 역사상 가장 큰 합의 메커니즘 개편인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가 커뮤니티 테스트 클러스터에서 작동 중이라고 확인했다.

알펜글로우는 기존의 프루프 오브 히스토리(PoH)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으로, 블록 최종 확정 시간을 약 12초에서 150밀리초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동 창립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메인넷 배포가 다음 분기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점프 크립토(Jump Crypto)가 개발한 고성능 검증자 클라이언트 '파이어댄서(Firedancer)'가 이미 메인넷에 배포돼 블록을 생성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복원력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 업그레이드로, 검증자 클라이언트의 다양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다.

인베스팅헤이븐의 분석에 따르면, 알펜글로우가 성공적으로 배포되고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2026년 말까지 솔라나 가격은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역사적 최고가인 약 293달러 대비 여전히 70% 낮은 수준이지만, 현재 가격에서는 약 77%의 상승 여력이다. 반면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71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기관과 소매 투자자, 엇갈린 시선

흥미로운 점은 기관 투자자와 소매 투자자의 심리가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스톡트윗츠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 투자자들의 솔라나에 대한 심리는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됐다. 가격이 단기적으로 소폭 상승했음에도 투자 심리는 냉각된 상태다.

반면 주요 대학 기부금과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ETF 익스포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솔라나 익스포저를 이더리움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권 자금은 단기 가격 변동보다 장기 인프라 개선과 규제 명확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솔라나는 현재 두 가지 상반된 힘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있다. ETF 자산 10억 달러 돌파와 기업 재무 자산 편입, 그리고 네트워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는 중장기 상승 동력이다. 그러나 78~98달러의 좁은 박스권과 헤드앤숄더 패턴 형성 가능성은 단기적으로 43.70달러까지의 급락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88달러 지지선과 98달러 저항선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가격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알펜글로우 메인넷 배포 시점과 미국 상원 명확성 법안의 진행 상황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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