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 지지선 공방과 ETF 기대 속 단기 하락 우려

| 류하진 기자

XRP, 1.37달러 선에서 지지 공방…단기 기술 지표는 '경고등'

리플(XRP) 가격이 달러당 1.37달러 선에서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단기 기술적 지표가 약세를 가리키는 가운데, ETF 자금 유입과 온체인 펀더멘털에 기댄 반등 기대가 팽팽히 맞서는 형국이다.

5월 19일 오전 10시 58분(UTC) 기준 XRP 가격은 1.37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기준 0.49%, 7일 기준 5.28%, 30일 기준 3.63% 각각 하락하며 전반적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848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19억 9,300만 달러다. 코인마켓캡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점유율은 3.32%다.

뉴스BTC(NewsBTC)의 분석가 아유시 진달은 "XRP가 1.420달러와 1.40달러 지지선을 연이어 이탈하며 최근 저점 1.3630달러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 아래에 위치하며, 시간봉 기준 MACD는 약세 구간에 머물고 있고 RSI는 50 미만을 기록해 단기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핵심 지지선 1.30~1.34달러…이탈 시 하락 폭 확대 경계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XRP의 즉각적인 저항 구간은 1.3920달러이며, 핵심 저항대는 1.40~1.4080달러다. 피보나치 되돌림 기준 50% 수준인 1.4550달러를 돌파할 경우 1.4750~1.50달러까지 반등 여지가 열린다.

반면 지지 구간은 즉각적으로는 1.3650달러, 이후 1.35달러, 1.3350달러, 그리고 1.3220~1.3120달러 순으로 형성돼 있다. 인베즈(Invezz)는 "XRP 매수 세력이 1.34달러 지지선을 사수하고 있으며, 이 선이 유지될 경우 가격이 1.40달러 위로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투데이(U.Today)는 "XRP가 10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횡보 압축 구간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SI는 중립 수준에 근접해 여타 알트코인 대비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구조를 유지 중이나, 거래량이 낮아 강한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매크로 역풍에도 온체인 펀더멘털은 '선방'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은 "XRP가 약 1.54달러에서 1.37달러까지 사흘간 11% 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하며, 이번 조정이 프로토콜 자체의 문제보다는 광범위한 매크로 리스크 회피 심리와 비트코인(BTC) 가격 움직임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온체인 지표, 즉 사용자 활동과 네트워크 유입 흐름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하락이 펀더멘털 악화를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와 인덱스박스(IndexBox)가 공동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XRP는 최근 12개월간 약 44% 하락했고, 2026년 연초 대비로는 약 22% 내렸다. 2024년 약 250%에 달하는 급등세를 기록한 이후 2025년에는 약 20% 후퇴했다. 시가총액은 지난해 여름 최고점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가 현재 약 848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다만 같은 보고서는 리플(Ripple)의 프로토콜 고도화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바이낸스(Binance)의 투자 심리 분석 결과 투자자들이 XRP의 장기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TF 자금 유입, 반등의 구조적 촉매로 부상

시장에서 점차 주목받는 변수는 XRP 연계 ETF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이다. 인베즈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가 "ETF 유입이 가격 반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 및 구조화 상품 시장에서 XRP에 대한 참여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 관련 기대감은 단순 가격 투기를 넘어 리플 생태계에 대한 제도권 자금의 구조적 진입 내러티브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단기 호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승인 일정이나 세부 사항이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비트코인 향방이 XRP 단기 운명 결정할 변수

복수의 분석가는 XRP의 단기 방향성이 비트코인(BTC) 흐름에 크게 종속돼 있다고 본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XRP는 1.45~1.50달러로의 반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BTC가 추가 약세를 보이면 XRP도 1.30~1.32달러 지지선을 잃고 광범위한 알트코인 시장 조정에 동반 편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XRP의 완전희석시가총액(FDV)은 약 1,372억 달러이며, 유통 공급량은 618억 2,900만 개로 최대 공급량 1,000억 개 대비 약 61.8% 수준이다. 1시간 기준 가격 변동은 -0.12%로 소폭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XRP는 현 구간에서 하락 압력과 매수 방어가 팽팽히 맞서는 분기점에 놓여 있다. 1.34달러 지지선 사수 여부와 비트코인의 방향성, 그리고 ETF 관련 제도적 진전이 향후 XRP 가격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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