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가상자산 리서치에서는 주식 토큰화와 전통 금융 확장, 실물자산토큰화(RWA)·디파이(DeFi) 인프라 성장, 비트코인(BTC) 유동성 리스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크립토닷컴(Crypto.com)과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는 금리 인하 기대 후퇴에도 대형 금융기관과 거래소의 블록체인 채택이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외에도 맨틀(Mantle)과 톤(TON)의 생태계 확장, 스트래티지(Strategy)발 매도 충격 등 다각적인 시장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 크립토닷컴(Crypto.com)
[글로벌 시장 동향]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전통 금융의 블록체인 채택 가속화
크립토닷컴은 미국 5월 신규 고용이 17만2,000건으로 예상을 웃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고,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2.59%, 4.68%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17억 달러,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서는 1억7,400만 달러가 순유출됐지만,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은행 등은 토큰화 예금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했습니다. 단기 조정에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결제 인프라가 제도권 금융 안으로 확산되는 흐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 타이거리서치(Tiger Research)
[무기한 선물을 중심으로 알아보는 2026년 주식 토큰화 시장의 약진]
타이거리서치는 2026년 1분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0.4%, 중앙화거래소(CEX) 현물 거래량이 39.1% 감소한 반면 주식 토큰화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시장은 미결제약정(OI)을 키우며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식 토큰화 무기한 선물의 OI는 22억5,000만 달러 수준으로 아직 미국 주식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 1조1,000억 달러와 격차가 크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야간 선물 가격의 다음날 시초가 방향 일치율은 85% 안팎으로 나타났습니다. 24시간 거래와 가격 발견 기능이 결합되면서 주식 토큰화는 초기 실험을 넘어 새로운 유동성 통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대규모 주식 거래 지원, 외면받는 암호화폐 시장]
타이거리서치는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가 주식·파생상품·수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배경으로 암호화폐 거래 수수료 모델의 한계와 탈중앙화거래소(DEX) 경쟁 심화를 지목했습니다. 바이낸스의 알트코인 일평균 현물 거래량은 2025년 10월 약 450억 달러에서 최근 77억 달러 수준으로 80% 이상 줄었고,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무기한 선물 거래량 상위 30개 자산 중 23개는 암호화폐가 아닌 주식과 원자재였습니다. 거래소 산업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알트코인 프로젝트는 거래소 지원보다 자체 매출과 제품 경쟁력으로 생존을 입증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
[Mantle(맨틀) 2026년 1분기 현황]
메사리 리서치는 맨틀(Mantle)의 2026년 1분기 실물자산토큰화(RWA) 총예치금(TVL)이 전분기 대비 27.4% 증가한 2억4,750만 달러, 디파이(DeFi) TVL이 282.7% 급증한 6억4,8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이브(Aave) V3 마켓은 분기 말 5억4,710만 달러 규모로 확대돼 전체 디파이 TVL의 84.4%를 차지했지만, 맨틀(MNT) 가격은 0.96달러에서 0.70달러로 27.6% 하락하고 활성 주소도 54.5% 줄었습니다. 외형 성장은 뚜렷하지만 사용자 저변과 수수료 회복이 동반돼야 맨틀의 RWA·중앙화금융(CeFi) 결합 전략이 지속 가능한 수요로 평가받을 전망입니다.
[The Open Network(오픈 네트워크) 2026년 1분기 현황]
메사리 리서치는 톤(TON)이 2026년 1분기 가격과 달러 기준 지표에서는 약세를 보였지만, 텔레그램 기반 결제와 기능성 대체불가토큰(NFT) 수요는 견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TON의 NFT 크로스체인 거래량 점유율은 전분기 15.4%에서 35.5%로 130.4% 상승했고, Catchain 2.0 도입으로 블록 시간은 약 400밀리초, 거래 파이널리티는 1초 미만으로 단축됐습니다. 향후 TON의 관건은 낮아진 수수료와 성능 개선이 텔레그램 미니앱·결제 사용량 확대로 이어져 3.6% 수준으로 높아진 인플레이션 부담을 흡수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 카이코 리서치(Kaiko Research)
[Strategy가 비트코인을 팔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카이코 리서치는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BTC) 매도 발표가 현물과 파생상품 시장 전반의 유동성 악화를 촉발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해당 기간 비트코인은 20% 넘게 하락했고 이더리움(ETH)은 약 22%, 솔라나(SOL)는 약 24%, 리플(XRP)은 16% 밀렸으며,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은 5월 중순 약 200억 달러에서 6월 8일 약 15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과도한 레버리지는 일부 해소됐지만 시장 깊이와 선물 누적 거래량 델타(CVD)가 회복되기 전까지 비트코인 시장은 추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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