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일시적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최근 1주일간 약 6% 하락하며 1,58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약 22% 하락해 같은 기간 비트코인(BTC) 대비 소폭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비트마인(Bitmine) 회장 톰 리(Tom Lee)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하락의 원인을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분기말 포지셔닝’으로 분석했다.
그는 “펀드 매니저들이 보고 기간을 앞두고 수익률이 낮은 자산을 줄여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윈도 드레싱’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즉, 구조적인 약세가 아니라 기술적인 매도 압력이 가격을 끌어내렸다는 주장이다.
실제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보유량을 축소하지 않았고,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역시 하락 구간에서 ETH를 추가 매수하며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인식했음을 보여줬다.
현재 이더리움(ETH)은 1,600~1,610달러 저항 구간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이 구간을 일봉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회복 흐름이 강화되며 1,700달러, 나아가 1,800달러까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반대로 하단에서는 1,560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구간이 무너지면 1,500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크며, 1,450달러가 다음 주요 매수 구간으로 꼽힌다. 특히 1,500달러 아래로 내려설 경우 현재의 반등 시나리오는 약화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분기말 수급 요인이 해소된 이후 한동안 1,560~1,610달러 구간에서 횡보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후 방향성 돌파 여부가 3분기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톰 리는 장기적으로 이더리움(ETH)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토큰화(tokenization)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채택 증가를 근거로 7,000~9,000달러 수준까지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해당 전망은 시장 환경 변화와 채택 속도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여전히 ‘가정’에 기반한 분석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유동성 분절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각 체인 간 자본 이동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거래 실행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레이어3(L3) 프로젝트인 ‘리퀴드체인(LiquidChain)’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체인의 유동성을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하는 ‘통합 유동성 레이어’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리퀴드체인은 단일 트랜잭션 실행, 검증 가능한 정산 구조, 그리고 한 번의 개발로 여러 체인에 접근 가능한 구조를 통해 크로스체인 인프라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475달러 수준이며 약 88만 달러가 모집된 상태다. 이는 초기 단계 프로젝트로서는 의미 있는 수치지만, 기관 자금 유입 기준선으로 평가되는 100만 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이더리움(ETH)을 포함한 주요 생태계 확장이 지속될 경우, 체인 간 유동성을 연결하는 인프라 계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은 단기 변동성과 장기 구조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는 전환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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