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IBM 특허 1000건 인수…IP 경쟁 뛰어들었다

| 김미래 기자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RCL)이 IBM(IBM)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 약 1000건을 인수하며 미국 내 최대 블록체인 특허 보유사가 됐다고 밝혔다.

27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서클이 인수한 특허는 680개가 넘는 특허 패밀리로 구성됐다. 특허 패밀리는 하나의 발명을 여러 국가나 형태로 출원해 묶은 단위다. 이번 포트폴리오는 블록체인 기술뿐 아니라 은행, 금융서비스, 보험, 기업용 인프라, 공급망 검증, 클라우드 보안 분야를 포함한다. 인수 금액 등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서클은 확보한 특허를 USDC와 자사 결제망인 서클 페이먼츠 네트워크,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 AI 에이전트용 금융 도구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IBM과 서클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사라 윌슨(Sarah Wilson) 서클 법률총괄 겸 기업비서는 "지식재산은 우리의 미션을 진전시키고 온체인 인프라 채택을 넓히는 데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가 단순한 특허 보유 확대를 넘어 결제 인프라 확장 전략의 일부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IBM은 매각 전부터 미국 내 주요 블록체인 특허 보유 기업으로 꼽혔다. 특허 분석업체 팻스냅(PatSnap)이 2025년 12월 내놓은 분석에서 IBM은 790건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고, 어드밴스드 뉴 테크놀로지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비슷한 수준의 보유사로 이름을 올렸다.

서클이 특허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점은 오래되지 않았다. 회사의 첫 특허는 2023년 12월 ‘병렬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로 등록됐다. 그 전에는 특허 소송 전문 업체의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 연합체 랏 네트워크(LOT Network)에 가입한 정도였다.

시장 반응은 일단 우호적이었다. 코인데스크는 서클 주가가 이날 프리마켓에서 2.5% 올랐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거래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인수 특허가 방어용인지 라이선싱이나 권리 행사에 쓰일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남은 쟁점도 적지 않다. 인수한 특허 가운데 미국에서 등록된 건수가 몇 건인지, IBM이 일부 실시권을 계속 갖는지, 서클이 이 포트폴리오를 다른 기업에 라이선싱하거나 특허 분쟁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코인데스크는 서클에 관련 질의를 보냈으나 보도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축이 발행량과 규제 대응을 넘어 지식재산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제와 정산 인프라가 온체인으로 이동할수록 관련 특허는 방어 수단이자 협상 카드가 될 수 있다. 한편 서클이 IBM 특허 포트폴리오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번 거래는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발행량과 규제 대응을 넘어 지식재산 확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제와 정산 인프라가 온체인으로 이동할수록 관련 특허는 기술 방어와 사업 협상의 핵심 자산으로 부각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독자는 이번 인수가 단기 주가 반응보다 서클의 결제 인프라 확장 전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재무 조건, 라이선싱 계획, IBM의 잔여 권리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실제 사업 효과는 후속 공시와 회사 설명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 용어정리
- 특허 패밀리: 하나의 발명을 여러 국가나 형태로 출원해 묶은 특허 단위다.
- USDC: 서클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기사에서는 서클의 핵심 결제·정산 인프라와 연결된 자산으로 언급됐다.
- LOT Network: 특허 소송 전문 업체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어 연합체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서클은 왜 IBM의 블록체인 특허를 인수했나요? 서클은 확보한 특허를 USDC, 서클 페이먼츠 네트워크, 자체 블록체인 아크, AI 에이전트용 금융 도구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결제·정산 인프라 확장 과정에서 지식재산을 방어 수단이자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Q. 이번 인수로 서클의 수익이 바로 늘어날 수 있나요? 기사에 따르면 인수 금액과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이번 거래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허가 방어용인지, 라이선싱이나 권리 행사에 쓰일지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Q. 아직 확인되지 않은 쟁점은 무엇인가요? 인수한 특허 가운데 미국 등록 건수가 몇 건인지, IBM이 일부 실시권을 계속 보유하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서클이 해당 포트폴리오를 라이선싱이나 특허 분쟁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 있는지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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