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가 두 번째 벤처펀드 ‘로빈후드 벤처스 펀드 II(Robinhood Ventures Fund II·RVII)’의 청약 요청을 받기 시작했다. 고객이 요청할 수 있는 예상 가격은 주당 25달러(약 3만6000원)다.
로빈후드는 4일 오전 1시 한국시간 RVII 로드쇼를 시작하고 주식 신청 절차를 공개했다. 로빈후드벤처스가 운용하는 RVII는 기업개발회사(BDC) 형태의 폐쇄형 펀드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RVII’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초기·성장 단계 비상장 기업이다. 현재 또는 과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창업자·공동창업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와이콤비네이터는 RVII를 후원·보증·홍보하지 않으며 펀드 운용과 성과에도 책임지지 않는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RVII는 7월 1일 오전 6시 52분 한국시간 Form N-2 등록신고서를 공개 제출했다. RVII는 새로 설립된 델라웨어 법정신탁으로, 1940년 투자회사법에 따라 BDC로 규율되는 폐쇄형 운용 투자회사다. 장기 자본차익 추구를 투자 목적으로 제시했다.
RVII는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로빈후드 벤처스 펀드 I(Robinhood Ventures Fund I·RVI)의 후속 상품이다. RVI의 6월 30일 기준 순자산가치(NAV)는 25.02달러(약 3만6000원)였으며 로빈후드 플랫폼에서 상장 주식처럼 장중 거래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로빈후드가 주식·옵션·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비상장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과정에서 나왔다. 로빈후드는 7월 1일 로빈후드 체인 메인넷과 주식 토큰, 디파이 상품을 발표했지만 RVII는 암호화폐 전용 펀드가 아닌 비상장 기업 투자 상품이다.
RVII 투자는 투기적 성격을 띠며 상당한 손실 위험을 수반한다. 폐쇄형 펀드는 시장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낮거나 높게 형성될 수 있고, 비상장 기업 지분은 유동성이 낮아 가치 평가의 불확실성이 크다. RVII 주식은 SEC 등록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기 전까지 판매하거나 매수 주문을 받을 수 없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