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 21만3800개, 자가수탁 지갑으로 이동

| 이도현 기자

체인링크(LINK) 고래 지갑이 21만3800 LINK를 그노시스 세이프(Gnosis Safe) 자가수탁 지갑으로 옮겼다. 평가액은 187만 달러(약 26억원)로 집계됐다.

온체인 렌즈(Onchain Lens)의 모니터링 내용을 포사이트뉴스(Foresight News)가 13일 오후 11시 13분(한국시간) 전했다. 해당 지갑은 2주 전 바이낸스(Binance)에서 같은 수량의 체인링크를 출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거래는 거래소에서 빠져나간 물량이 다시 자가수탁 구조로 이동한 사례다. 자가수탁 지갑은 이용자가 개인키나 승인 권한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그노시스 세이프는 다중서명 구조를 지원해 여러 승인 조건을 거쳐 자산을 이동할 수 있다.

고래 지갑 이동은 체인링크 시장에서 자주 관측되는 온체인 지표다. 다만 단일 지갑 이동만으로 매도, 장기 보유, 운용 구조 변경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거래소 입금은 매도 가능성과 연결해 해석되는 경우가 많지만, 자가수탁 지갑 이동은 보관 방식 변경이나 내부 관리 목적일 수도 있다.

체인링크는 최근 대형 보유자 움직임이 반복적으로 포착됐다. 본지는 앞서 체인링크 대형 거래가 하루 246건으로 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0만~1000만 LINK를 보유한 지갑 잔고도 약 4억6631만 LINK로 확대됐지만, 가격 반응은 뚜렷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이동은 앞서 나온 체인링크 26만6400개가 그노시스 세이프 다중서명 지갑으로 옮겨진 사례와 구조가 비슷하다. 당시 이동 물량의 평가액은 215만 달러(약 30억원)였고, 다중서명 지갑으로의 이전이 곧바로 매도 신호를 뜻하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

온체인 데이터는 지갑 간 이동과 보유 구조를 보여주지만, 지갑 소유자의 의도나 장외거래 여부까지 설명하지는 않는다. 이번 체인링크 이동이 시장 가격이나 유통 물량에 미친 영향도 수치로 제시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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