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대형 보유자의 롱 포지션 규모가 1억1000만 달러(약 1560억원)를 다시 넘어섰다. 세 차례 손절 이후 330 BTC를 추가하며 파생상품 포지션을 키운 사례다.
오데일리는 온체인 분석가 아이 이모(Ai 姨)의 관측을 토대로 14일 오전 2시 53분 한국시간 특정 고래가 새벽에 330 BTC를 추가해 BTC 롱 포지션을 1742 BTC로 늘렸다고 전했다. 이 포지션의 평균 개시가는 6만3709달러로 갱신됐다.
해당 고래는 앞서 1억1400만 달러(약 1617억원) 규모로 BTC 숏 포지션을 운용한 뒤 세 차례 손절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시 롱 포지션을 늘리면서 평가 규모가 1억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미실현 이익은 29만2000달러(약 4억1400만원)로 제시됐다. 자금비용을 통해 얻은 금액은 11만8000달러(약 1억6700만원)다. 자금비용은 선물·무기한 계약 시장에서 롱과 숏 포지션 사이에 주기적으로 오가는 비용을 말한다.
이번 관측은 현물 매수라기보다 파생상품 포지션 확대에 가깝다. 같은 330 BTC 추가라도 현물 보유 확대와 레버리지 롱 포지션 증가는 시장에 주는 의미가 다르다. 레버리지 포지션은 가격 변동에 따라 손익이 빠르게 바뀌고, 손절이나 청산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
본지는 앞서 대형 온체인 지갑의 레버리지 포지션 변화와 손익 규모를 다룬 바 있다. 이번 사례에서 확인된 것은 특정 대형 계정이 손절 이후 다시 BTC 롱 포지션을 늘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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