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890건 하이퍼리퀴드 포지션 사상 최고

| 류하진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의 총 미결제 포지션이 35만890건으로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데일리는 하이퍼리퀴드뉴스(HyperliquidNews) 모니터링을 근거로 하이퍼리퀴드의 총 미결제 포지션이 18일 오전 7시45분 한국시간 기준 35만890건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미결제 포지션은 파생상품 시장에서 아직 청산되거나 종료되지 않은 포지션을 뜻한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초 기록보다 높다. 크립토타임스(The Crypto Times)는 하이퍼리퀴드의 총 미결제 포지션이 7월 6일 30만5508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8일 공개된 35만890건은 이보다 4만5382건 많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중앙화 거래소가 장부와 체결을 내부 시스템에서 처리하는 것과 달리, 하이퍼리퀴드는 거래 활동과 포지션 데이터를 온체인 기반으로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운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같은 주요 자산의 무기한선물 거래 흐름을 보는 지표로 활용된다.

다만 미결제 포지션 수 증가는 가격 방향을 뜻하지 않는다. 롱 포지션과 쇼트 포지션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번 기록은 하이퍼리퀴드에서 파생 포지션이 더 많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 HYPE나 특정 암호화폐 가격의 상승·하락을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크립토타임스는 7월 13일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를 근거로 하이퍼리퀴드의 총 미결제약정이 110억7000만 달러(약 15조6490억원)로 2026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HIP-3 시장이 약 36억9000만 달러(약 5조2177억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당시 보도는 현실세계자산(RWA) 관련 시장의 미결제약정 증가도 함께 다뤘다.

미결제 포지션과 미결제약정은 함께 보되 구분해야 한다. 미결제 포지션은 열려 있는 포지션의 개수에 가깝고, 미결제약정은 아직 닫히지 않은 계약의 규모를 보여준다. 포지션 수가 늘어도 평균 포지션 규모가 줄면 전체 위험 노출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대형 포지션이 늘면 포지션 수 변화가 크지 않아도 미결제약정은 커질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 관련 데이터가 잇따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의 활동성은 커졌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가격 변동 시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미결제 포지션 증가는 방향성 지표가 아니라 시장 참여도를 보여주는 보조 지표로 해석해야 한다.

검증에 사용한 자료: Odaily 원문(https://www.odaily.news/zh-CN/newsflash/510401), The Crypto Times 7월 6일·7월 13일 보도(https://www.cryptotimes.io/2026/07/06/hyperliquid-open-positions-top-305k-as-traders-strategize-around-major-crypto-breakout/, https://www.cryptotimes.io/2026/07/13/hyperliquid-open-interest-tops-11b-as-rwa-markets-reach-all-time-high/)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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