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FX)스와프포인트가 19일 대부분 만기에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1년물과 6개월물은 시초가와 같았고, 1개월물만 소폭 내렸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포인트가 시초가와 같은 -9.50원에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6개월물은 -4.70원으로 보합, 3개월물은 0.05원 오른 -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은 0.05원 내린 -0.4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시초가와 같은 -0.02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세는 방향성보다 정체에 가까웠다. 주요 만기의 등락 폭이 제한되면서 외화자금시장은 새 가격을 만들기보다 기존 수준을 확인하는 흐름을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주식 매도가 변수로 거론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4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최근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영향을 준 주식 관련 부채스와프 물량도 이전보다 주춤한 것으로 평가됐다. 단기물 하락은 이 같은 수급 변화와 맞물려 해석됐다.
다만 1년물 중심의 상대적 강세 흐름은 이어졌다. 최근 원화 강세와 스와프 베이시스 축소가 함께 나타나면서 장기 구간 가격을 지탱한 것으로 풀이됐다.
한 증권사 스와프딜러는 “이날은 대부분 구간이 보합권이었지만 최근에는 1년물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가 강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원화 강세와 베이시스 축소가 함께 나타난 흐름으로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기물은 주식자금 흐름의 영향을 더 받은 반면 장기물은 원화와 베이시스 흐름을 반영했다는 뜻이다.
FX스와프는 원화와 달러를 현물환과 선물환으로 동시에 맞바꾸는 거래다. 스와프포인트는 현물환율과 선물환율의 차이로, 양국 금리차와 달러 유동성, 금융기관의 외화 조달 여건을 반영한다.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선물환율이 현물환율보다 낮게 형성됐다는 뜻이다. 수치가 덜 마이너스인 방향으로 움직이면 시장에서는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본다.
단기물은 당장 원화·달러 자금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반면 1년물 같은 장기 구간은 금리 기대, 베이시스, 외국인 자금 흐름이 함께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흐름은 앞선 장기물 강세와도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1년 외환스와프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와 역외 비드 영향으로 -10.30원에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는 1년물이 시초가보다 0.30원 올랐고, 6개월물과 3개월물도 함께 상승했다. 이번 장에서는 1년물이 -9.50원에서 멈췄고, 1개월물만 -0.45원으로 밀렸다.
금리와 달러 자금시장 변화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가치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이날 FX스와프포인트 흐름만으로 BTC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사용 출처: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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