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달러 스테이블코인 감소, BTC 자금 공백 지적

| 최윤서 기자

비트코인(BTC)이 미국 증시의 신고점 흐름과 달리 6만4000달러 부근에 머무는 배경으로 스테이블코인 공급 감소가 지목됐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19일 오후 6시45분 한국시간 기준 공식 X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계속 신고점을 쓰는 반면 BTC는 6만4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은 통화 비용 하락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BTC 시장에는 실제 유입 자금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비트파이넥스가 제시한 핵심 지표는 스테이블코인 공급이다. 회사는 5월 중순 이후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140억 달러(약 19조768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거래소와 온체인 시장에서 대기성 자금으로 쓰이는 비중이 커 공급 감소는 신규 매수 여력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 진단은 BTC 가격이 위험자산 선호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짚는다. 주식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나 자금 조달 비용 하락 기대를 먼저 반영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테더(USDT)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거래 자금으로 쓰인다. 시장 안으로 들어온 유동성이 줄면 가격 흐름을 밀어 올릴 힘도 약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파이넥스는 앞선 알파 보고서에서도 BTC 시장이 새 수요를 필요로 한다고 분석했다. 7월 27일 보고서에서는 단기 보유자 매도와 기관 관심 약화, 선물·옵션 미결제약정 감소를 언급하며 가격대 돌파에는 신규 수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7월 30일 보고서에서는 8월 고용, 물가, 잭슨홀 회의 등 거시 일정이 BTC 반응을 좌우할 수 있다고 봤다.

다른 시장 관측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자금이 위험자산 재진입을 기다리고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코멘트는 BTC 가격 방향을 단정한 발언은 아니지만,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감소에서 증가로 바뀌는지가 BTC 유동성 판단의 핵심 기준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검증에 사용한 출처: Foresight News 원문, Bitfinex Alpha 7월 27일 보고서, Bitfinex Alpha 7월 30일 보고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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