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7535 솔라나 출금, 2년 잠잠한 고래 움직였다

| 이준한 기자

2년 넘게 움직이지 않던 솔라나(SOL) 대형 지갑이 바이낸스에서 4만7535 SOL을 출금했다. 매수 규모는 360만 달러(약 50억원)로 집계됐다.

온체인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지갑 GvHYQQ가 2년 넘는 비활동 뒤 SOL을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거래소 밖으로 빠져나간 대형 물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같은 지갑은 2023년 8월과 10월에도 29만1790 SOL을 682만 달러(약 95억원)에 매수했다. 당시 평균 매수가는 23.37달러였다.

이후 이 지갑은 솔라나 가격이 오른 뒤 19만1789 SOL을 2462만 달러(약 342억원)에 매도했다. 평균 매도가는 128.36달러였고, 룩온체인은 실현 이익을 2000만 달러(약 278억원) 이상으로 계산했다.

이번 사례가 다시 주목받은 이유는 과거 거래 시점 때문이다. 하락 구간에서 SOL을 모은 뒤 일부를 높은 가격에 처분한 이력이 있어, 같은 주소의 신규 거래가 시장 참여자들의 해석 대상이 됐다.

다만 온체인 거래 기록만으로 지갑 소유자의 의도나 이후 가격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거래소 출금은 장기 보관, 지갑 이전, 장외 거래 준비 등 여러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자이크립토(ZyCrypto)는 솔라나가 보도 시점 기준 87.7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고 24시간 기준 13.25% 올랐다고 보도했다. 7일 기준 상승률은 16.5%, 한 달 기준 상승률은 18.5%로 제시했다.

이 수치는 해당 매체가 보도한 시점의 시장 가격이다. 시세는 거래소와 기준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대형 지갑 거래와 단기 가격 변동을 곧바로 인과관계로 연결하기는 어렵다.

본지는 앞서 솔라나 관련 온체인·시장 수급 흐름을 전하며 발행 물량이 실제 유통·거래 수요로 이어졌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솔라나 같은 유동성 큰 자산에서도 대형 지갑의 이동은 단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거래소 출금은 매도 가능 물량이 줄었다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실제 보유 기간이나 추가 거래 여부가 확인돼야 의미를 좁힐 수 있다.

한국 투자자에게 이번 사례가 갖는 의미는 '고래 매수' 자체보다 온체인 해석의 한계에 있다. 대형 지갑의 과거 거래 이력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지만,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고 볼 근거는 없다.

가격에 미칠 영향은 추가 거래 흐름과 시장 수급 확인이 필요하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지갑 GvHYQQ가 2년 넘는 비활동 뒤 4만7535 SOL을 바이낸스에서 출금했다는 점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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