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5385달러 웃돌며 스트레티지 원가선 회복

| 김하린 기자

스트레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BTC) 보유분이 평균 취득가 7만5385달러(약 1억524만원)를 다시 웃돌며 장부상 평가손 구간에서 벗어났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21일 BTC가 7만5000달러선을 돌파한 뒤 7만5500달러 부근을 유지하면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분이 평가손을 모두 회복했다고 전했다.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보유 비용은 7만5385달러로 제시됐다.

스트레티지가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자료에도 같은 평균 단가가 기재됐다. 회사는 8월 10일부터 16일까지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지 않았고, 16일 기준 84만447BTC를 보유했다. 총 취득가액은 633억6000만 달러(약 88조4506억원), 평균 취득가는 비트코인 1개당 7만5385달러다.

이번 가격 회복은 회사가 보유 비트코인을 처분해 손익을 확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평균 취득가 아래에서는 장부상 평가손이 발생하고, 시장가가 이를 넘어서면 미실현 손익 기준으로 원가선을 회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취득가와 시장가 차이가 좁혀졌다는 보도 이후 가격이 다시 평균 단가 부근을 넘어선 흐름이다.

블록비츠는 스트레티지의 평가손이 한때 100억 달러(약 13조9600억원)를 넘었다고 전했다. 다만 보유 비트코인의 장부상 손익은 BTC 가격 변동에 따라 다시 달라질 수 있다. 평가손 축소가 곧 재무 위험 해소를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앞서 지적된 바 있다.

스트레티지는 같은 8-K 자료에서 보통주 345만8866주를 시장가 방식으로 매각해 순조달액 3억3370만 달러(약 4654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240만 달러(약 732억원)는 STRC 우선주 배당에, 1억3220만 달러(약 1846억원)는 STRC 환매에, 1억4910만 달러(약 2081억원)는 달러 준비금 확충에 사용됐다. 달러 준비금은 48억 달러(약 6조7008억원)로 늘었다.

이번 흐름은 BTC 가격 회복으로 스트레티지 보유분의 장부상 평가손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장부상 손익은 보유 수량 자체보다 시장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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