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실물자산(RWA) 규모가 7월 말 공식 기준 37억3000만 달러(약 5조1661억원)로 집계됐다. 현재 솔라나 RWA 페이지에 표시된 66억 달러(약 9조1410억원)는 더 넓은 토큰화 가치 색인 지표여서 두 수치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기 어렵다.
솔라나 재단은 8월 5일 공개한 7월 생태계 요약에서 7월 말 기준 솔라나의 RWA 가치가 37억3000만 달러에 도달했고 RWA 보유 주소가 31만300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 수치를 당시 기준 사상 최고치로 설명했다.
솔라나의 기관용 RWA 글도 7월 말 기준 비스테이블코인 RWA 가치가 37억 달러(약 5조1245억원), 보유자가 31만3000명이라고 적었다. 같은 글은 이 기간 온체인 토큰화 주식 현물 거래량의 97%가 솔라나에서 결제됐다고 밝혔다.
현재 솔라나 RWA 랜딩 페이지는 'Tokenized value indexed' 항목으로 66억 달러를 표시한다. 같은 페이지에는 집계 자산 2673개, 24시간 RWA 거래량 1억7280만 달러(약 2393억원)도 함께 제시됐다.
쟁점은 솔라나 RWA가 단순히 40억 달러 선을 넘었는지보다 어떤 자산군을 어떤 기준으로 집계했는지에 있다. 비스테이블코인 RWA 가치와 토큰화 가치 색인은 스테이블코인 제외 여부, 자산군 범위, 색인 방식이 달라 같은 수치처럼 나란히 놓기 어렵다.
RWA는 국채, 주식, 금, 사모대출 같은 현실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발행하거나 거래할 수 있게 만든 토큰화 자산을 뜻한다. 전통 금융의 권리와 현금흐름을 온체인으로 옮기는 구조여서 발행 주체, 보관 방식, 상환 조건, 규제 적용 범위가 자산별로 달라진다.
솔라나가 앞세운 RWA 영역은 토큰화 국채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페이지는 국채, ETF, 금속, 주식을 전면에 배치했고, 기관용 RWA 글은 블랙록 BUIDL, 프랭클린템플턴 BENJI, USYC, xStocks, 온도파이낸스(ONDO), Superstate, Backpack Securities 등을 사례로 들었다.
상품군도 넓어졌다. 솔라나 자료는 토큰화 주식과 ETF가 지갑,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라우팅 인프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mino는 토큰화 자산을 차입과 담보 시장에 연결하고, Raydium은 xStocks의 초기 온체인 유동성을 제공한 사례로 소개됐다.
시장 구조상 RWA 확대는 발행보다 유통과 결제에서 의미가 갈린다. 토큰을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는 거래가 활발하다고 보기 어렵고, 지갑 보유자 수, 현물 거래량, 담보 활용, 환매 구조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
국내 독자에게 닿는 지점도 있다. 솔라나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체결 속도를 내세운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RWA 확장은 밈코인과 디파이 거래 중심으로 소비되던 솔라나 생태계가 전통자산의 발행·유통·결제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지는 앞서 솔라나 기반 RWA 확대와 공시상 수요 구성을 구분해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재보험 토큰 사례에서도 모집액과 실제 수요 구성이 달랐던 만큼, RWA 총액은 자산별 성격과 투자자 구성을 함께 봐야 한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솔라나의 링크드인 게시물에는 기관 자본 유입과 인프라 성숙을 긍정적으로 보는 댓글이 달렸고, Helius 계정은 "now let's double it"이라고 적었다. 반면 일부 댓글은 총액보다 국채와 사모대출 등 자산 구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고, 차트 상승세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경계도 나왔다.
솔라나 공식 X의 '4B+ in total value' 문구를 전제로 한 커뮤니티 확산도 있었다. 다만 웹에서 직접 확인 가능한 공식 X 원문은 확보되지 않아 기사상 확정 수치로는 7월 말 37억3000만 달러와 현재 페이지의 66억 달러를 구분해 쓰는 것이 맞다.
솔라나 RWA의 시장 영향은 총액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국채, 주식, 사모대출, 재보험, 금·은, 결제 인프라가 한 범주 안에 섞여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확인된 수치는 7월 말 공식 RWA 가치 37억3000만 달러, 현재 페이지의 토큰화 가치 색인 66억 달러, 24시간 RWA 거래량 1억728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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