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아이폰, 2000달러 넘겨 공개 가능성

| 정민석 기자

애플(Apple·$AAPL)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9월 9일 전후 열릴 신제품 행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예상 가격은 2000달러(약 277만원)를 넘는 수준으로, 기존 아이폰 최상위 모델보다 비싼 초고가 제품군이 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 보도를 통해 애플이 9월 9일 전후 신제품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애플은 행사 날짜와 제품 구성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거론되는 제품은 책처럼 펼치는 형태다. 접었을 때는 일반 아이폰처럼 쓰고, 펼쳤을 때는 더 넓은 내부 화면을 활용하는 구조로 전해졌다.

내부 화면은 아이패드와 비슷한 앱 배치를 지원하고, 카메라 촬영 때 뷰파인더로도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제품의 핵심이 화면 크기 확대뿐 아니라 사용 방식 변화에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품을 체험한 사람들은 휴대성, 힌지 감촉, 내구성을 장점으로 언급했다. 다만 생체 인증은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쓰고, 후면 카메라는 망원 카메라 없이 구성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얇은 폴더블 구조 안에서 부품 배치와 내부 공간을 조정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는 힌지와 내부 패널을 함께 넣어야 해 일반 스마트폰보다 설계 제약이 크다.

가격은 핵심 변수다. 2000달러는 이날 기준 환율 1달러 1385원을 적용하면 약 277만원이다. 관세, 유통 구조, 저장 용량에 따라 실제 판매가는 달라질 수 있다.

애플의 폴더블 진입은 삼성전자와 구글 등이 먼저 형성한 폴더블폰 시장에 뒤늦게 합류하는 의미가 있다. 거먼은 이번 초고가 제품이 소비자를 애플 리테일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제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공개 여부, 제품명, 출시 지역, 실제 판매가는 애플 발표 전까지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 공급망 분석과 외신 보도는 공식 발표에 앞서 제품 방향을 가늠하게 하지만, 최종 제품 구성은 행사 당일 바뀔 수 있다.

본지는 앞서 [애플의 2027년형 아이폰 제품 구성을 둘러싸고 공급망 분석과 보도가 엇갈릴 수 있다고 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market/388416). 공급망 점검은 부품 주문과 생산설비 가동 흐름을 토대로 완제품 계획을 추정하는 방식이지만, 최종 제품 구성을 외부에서 확정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제품이 실제 공개되면 가격과 함께 내부 화면 활용 방식, 휴대성, 힌지 내구성이 주요 관전점으로 거론될 수 있다. 내부 화면이 아이패드형 배치를 지원한다면 영상, 문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기존 아이폰과 다른 경험을 줄 수 있다.

반대로 터치ID 채택과 망원 카메라 제외 가능성은 초고가 제품에서도 일부 기능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폴더블 아이폰이 프리미엄 실험 제품에 머물지, 별도 라인업으로 자리 잡을지는 실제 판매가와 출시 지역이 공개된 뒤 판단할 수 있다.

애플의 9월 행사는 통상 아이폰 신제품 공개 무대다. 올해 행사에서 폴더블 아이폰이 함께 공개될 경우, 애플의 초고가 아이폰 전략을 확인하는 첫 시험대가 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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