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가 암호화폐를 중앙은행의 통화 팽창과 미국 국채 위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평가했다. 미국 국채 부담과 장기금리 압박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거시경제 논쟁의 핵심 변수라는 주장이다.
헤이즈는 Altcoin Daily 인터뷰에서 미국 국채 부담이 커지면서 전통 금융기관들이 정부채의 장기 가치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블록비츠(BlockBeats)는 전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중앙은행의 돈 찍기와 미국 국채 위기를 헤지하는 가장 직접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핵심은 미국 장기 국채 시장이다. 헤이즈는 미국 국채 규모가 40조 달러(약 5경5400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장기물 금리가 5%에 가까워질 경우 정부가 더 강한 유동성 수단으로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이 장기 국채 환매 규모를 확대하는 것 자체보다 정부가 장기 금리 압박을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해석이다.
이 발언은 암호화폐를 단순 위험자산이 아니라 법정화폐 가치 하락과 국채 신뢰 약화에 대응하는 대체 자산으로 보는 헤이즈의 기존 관점과 맞닿아 있다. 본지도 앞서 헤이즈가 AI 인프라 투자와 자금 조달 구조를 시장 위험 요인으로 거론해 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번 발언은 시장 참여자 한 명의 해석으로, 특정 자산 가격 흐름을 단정하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
헤이즈는 이번 유동성 국면에서 이더리움을 특히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2021년 고점을 아직 넘지 못했고, 이미 신고점을 경신한 일부 대형 암호화폐와 비교하면 뒤처졌다고 평가했다. 또 이더리움이 성숙한 디파이(DeFi) 생태계와 개발자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둘러싼 거시경제 논쟁이 미국 국채, 달러 유동성, 중앙은행 정책과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시장에서는 미국 장기 금리와 국채 시장 불안이 원화 환율, 위험자산 선호, 해외 거래소 유동성 논의와 함께 거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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