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BT 비트코인 보유량 7096개로 늘었다

| 김민준 기자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비트코인 트러스트(MSBT)의 비트코인(BTC) 보유량이 7096개로 늘어 처음 7000개를 넘어섰다. 평가액은 5억7300만 달러(약 7925억원) 이상으로 제시됐다.

오데일리는 25일 오전 4시7분 한국시간 기준 아캄(Arkham) 모니터링을 인용해 MSBT가 약 6시간 전 790만 달러(약 109억원)를 들여 100.297 BTC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보도에서 제시된 MSBT 총보유량은 7096 BTC다.

비트보(Bitbo) 집계도 같은 흐름을 가리킨다. 비트보는 MSBT의 보유량을 8월 21일 기준 7095.7 BTC로 집계했고, 매입 이력에는 8월 20일 100.3 BTC 증가가 반영됐다. 앞서 MSBT 보유량이 6995개로 집계됐던 본지 보도 이후 100개가량이 추가된 셈이다.

보유량 증가는 단일 대형 매수보다 누적 확대 흐름에 가깝다. 비트보 집계에서 MSBT 보유량은 7월 17일 5981.7 BTC에서 8월 21일 7095.7 BTC로 늘었다. 8월 들어서는 4일 57.3 BTC, 5일 275.1 BTC, 13일 111.8 BTC, 14일 174.8 BTC, 18일 146.1 BTC, 20일 100.3 BTC 증가가 차례로 기록됐다.

MSBT는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내놓은 비트코인 상장거래상품이다. 모건스탠리는 4월 8일 보도자료에서 MSBT가 비트코인 성과 추적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며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서 거래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시 자사가 미국 은행 계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상장거래상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품 구조상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는다. 모건스탠리 상품 설명은 MSBT가 비트코인을 보유하지만, MSBT 투자가 비트코인 직접 투자는 아니라고 명시했다. 디지털 자산 수탁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와 비엔와이(BNY)가 맡고, 위탁 스폰서 수수료는 연 0.14%다.

아캄은 4월 17일 공개한 글에서 MSBT 관련 온체인 지갑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아캄은 ETF 유입과 유출이 온체인에서 추적될 수 있지만, 전통 금융 결제 구조상 온체인 확인은 공표 이후 T+1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유량 증가는 지갑 이동과 상품 보유 규모를 함께 봐야 한다.

공시 자료상 성장 폭도 확인된다. MSBT의 10-Q 자료에는 6월 30일 기준 신탁이 5059.30771216 BTC를 보유했고, 공정가치는 2억9901만2624 달러(약 4135억원)였다고 적혔다. 8월 21일 7095.7 BTC와 비교하면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보유량이 2000 BTC 이상 늘었다.

다만 이번 수치가 BTC 가격 방향을 뜻하지는 않는다. MSBT 보유 확대는 상장거래상품의 설정·환매와 온체인 결제 흐름을 반영한다. 한국 투자자에게는 미국 대형 금융사가 비트코인 현물 노출 상품을 통해 어느 정도 실물 BTC를 보유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읽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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