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30%대 상승 전망, 0.09달러가 조건

| 김하린 기자

도지코인(DOGE)이 지난주 33% 넘게 반등한 뒤 0.09달러(약 124원) 돌파 여부를 단기 관찰 지점으로 맞았다. 0.115달러(약 158원) 목표는 확인된 가격 흐름이 아니라 차트 조건을 전제로 한 기술적 분석이다.

핀볼드(Finbold)는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가 8월 28일 X 게시글에서 도지코인의 1시간 차트 상승 깃발 패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DOGE가 0.09달러를 넘을 경우 0.115달러까지 이동할 수 있다고 봤다.

상승 깃발은 급등 뒤 좁은 가격 범위에서 숨 고르기가 이어질 때 쓰는 차트 패턴이다. 통상 기존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에 활용되지만, 상단 돌파가 전제다.

유투데이(U.Today)도 같은 분석을 전하며 DOGE가 0.087~0.088달러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0.09달러 위에서 1시간 종가가 형성되는지가 패턴 확인 조건으로 제시됐다.

가격 표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핀볼드 기사에는 DOGE가 0.866달러 부근에 머문다고 적혔지만, 코인게코(CoinGecko)의 8월 27일 UTC 종가는 0.089144달러였다.

StockTwits와 The Distributed의 8월 28일 집계도 0.0866~0.0877달러 수준을 가리켰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원문 수치는 소수점 표기 오류 가능성이 크다.

하단에서는 0.081달러(약 111원)가 핵심 방어선으로 제시됐다. 파이낸스피즈(FinanceFeeds)는 6월 9일 보도에서 마르티네스가 글래스노드(Glassnode)의 URPD 데이터를 근거로 약 300억 DOGE가 이 가격대에서 마지막으로 이동했다고 봤다고 전했다.

URPD는 코인이 마지막으로 움직인 가격대별 분포를 보여주는 지표다. 많은 물량이 쌓인 가격대는 기술 분석에서 지지선이나 저항선으로 해석되지만, 실제 매수·매도 방향을 직접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핀볼드는 같은 분석 맥락에서 다음 주요 매도 압력을 약 0.177달러(약 243원)로 적었다. 다만 이 수치 역시 공개 대시보드에서 즉시 확인되는 현물 가격이 아니라 차트 분석에 따른 가격대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강세 쪽으로 기운 흐름도 일부 제시됐다. 핀볼드는 코인글래스(Coinglass) 지표를 근거로 DOGE 펀딩비율이 7월 24일 이후 플러스 상태를 유지했고, 미결제약정은 13억6000만 달러(약 1조8670억원)라고 전했다.

펀딩비율은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롱과 숏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오가는 비용이다. 플러스 상태가 이어지면 롱 포지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뜻으로 읽히지만,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옵션 계약 규모다. 규모가 커지면 시장 참여와 레버리지 확대를 보여줄 수 있지만, 방향성보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

본지는 앞서 도지코인 롱 보유 계좌 비중이 80.61%로 올라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분석도 0.09달러 돌파와 0.081달러 지지 유지라는 두 가격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결국 관건은 0.09달러 상향 돌파가 실제로 확인되는지다. 이 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 0.115달러는 목표가가 아니라 조건부 분석 값이며, 0.081달러를 밑돌 경우 상승 깃발 해석은 약해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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