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스왑, 엑소더스 스왑 1년에 기능 5개 추가

| 서도윤 기자

심플스왑(SimpleSwap)이 엑소더스(Exodus) 지갑 안에서 고정가 스왑 서비스를 1년간 운영하며 파트너용 기능 5개를 추가했다. 새 지갑 통합보다 기존 지갑 안에서 작동하는 스왑 인프라의 운영 기능을 넓힌 사례다.

심플스왑은 8월 27일 보도자료에서 엑소더스 지갑 내 고정가 스왑이 1년간 운영됐고, 이 기간 파트너 측에 △자동 환불 △API 키·거래쌍별 수수료 설정 △거래 생성 시 맞춤 수수료 적용 △역산 견적 △300개 이상 자산 추가 기능을 더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엑소더스나 다른 파트너가 기존 통합 방식을 바꿀 필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초점은 지갑 앱 화면보다 API 뒤쪽의 운영 로직에 있다. 지갑 사업자나 결제 사업자가 이용자 화면을 크게 바꾸지 않고도 환불 처리, 수수료 구조, 자산 지원 범위를 공급자 쪽에서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심플스왑 공식 API 가이드는 파트너가 여러 API 키를 만들고 암호화폐 교환 수수료를 키별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본 수수료는 0.4%다. 같은 가이드는 견적 금액, 거래쌍, 거래 한도, 교환 내역 조회 기능도 지원한다고 적고 있다.

자동 환불 기능은 규정 준수 점검으로 멈춘 일부 거래에 적용된다. 심플스왑은 추가 검토가 필요해 거래가 진행되지 못하면 자금이 환불 주소로 자동 반환되고 별도 티켓은 필요 없다고 밝혔다. 다만 환불 주소가 API 요청에 들어가야 하며 표준 네트워크 수수료는 반환 금액에서 빠진다.

이 대목은 이용자에게도 중요하다. 엑소더스 공식 도움말은 엑소더스 스왑이 제3자 API 공급자를 통해 제공되며, 이용자가 스왑을 실행하면 자산이 셀프 커스터디 지갑에서 제3자 스왑 API 공급자로 보내진 뒤 교환 자산이 다시 지갑으로 들어온다고 설명한다.

이용자에게는 지갑 안 기능처럼 보이지만 실제 실행과 한도, 환불, 점검은 외부 공급자 정책의 영향을 받는다. 엑소더스 같은 다자산 셀프 커스터디 지갑이 외부 서비스 선택과 이용자 책임 문제를 함께 안고 있다는 점은 앞선 사례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심플스왑 약관도 환불 주소, KYC·AML 점검, 추가 자료 요구, 환불 처리 절차를 명시한다. 약관상 환불 요청 처리에는 최대 31일이 걸릴 수 있고, 네트워크 수수료나 복구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자동 환불 문구만으로 모든 지연 문제가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역산 견적은 결제 서비스와 맞닿은 기능이다. 이용자가 받을 금액이 아니라 목표 수령액을 기준으로 보낼 금액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상품·서비스 가격을 스테이블코인 기준으로 제시하면서 구매자가 보유한 자산으로 결제하게 하는 흐름에 맞다.

심플스왑은 현재 20개 이상 유동성 공급자를 집계하고 2,800개 이상 교환 가능 자산과 320만개 이상 거래쌍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18년 이후 처리한 스왑은 2,000만건 이상, 이용자는 1,000만명 이상이라고 했다. 이 수치는 회사 보도자료의 자기 보고다.

엑소더스도 자체 개발 문서에서 XO Swap을 50개 이상 네트워크와 6만개 이상 자산 거래쌍을 다루는 크로스체인 스왑 API로 소개한다. 지갑 사업자가 자체 엔진을 모두 만들기보다 외부 스왑 인프라와 수익 배분 구조를 붙이는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엑소더스의 사업 구조에서도 스왑은 중요한 운영 지표다. 엑소더스가 자체 문서에서 XO Swap을 크로스체인 스왑 API로 소개한 만큼, 지갑 안 교환 기능은 이용자 편의뿐 아니라 외부 인프라 연동과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주는 영역이다.

다만 이번 발표는 가격이나 토큰 수급보다 지갑 인프라의 운영 효율에 관한 내용이다. 기능 추가가 실제 파트너별로 어디까지 켜졌는지, 환불 자동화가 지연·KYC 불만을 얼마나 줄였는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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